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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를 바꾼 독립운동 이야기 - 자강과 공존의 가치를 재발견하다,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종성 지음 / 유아이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오늘날 유럽의 지도를 살펴보면 지형적으로 거의 선 하나만 넘으면 타국과 연결된 점들로 이어져있다.
역사적으로도 많은 전쟁과 협약을 통해 합쳐지고 분할되면서 비로소 오늘날 고유의 나라를 이루고 있는 그 배경에는 유럽사를 관통하고 있는 많은 독립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다.
이 책은 이런 면들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서이자 교양도서로써 나라 탄생의 유래는 물론 그 안에 담긴 연관된 점들은 통해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지금의 유럽 왕가들의 혈연관계들을 거슬러 올라가면 대부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과 많은 연관이 있다.
한때는 거대한 제국답게 각 나라와의 결혼을 통한 자신들의 뿌리를 내림으로써 확고한 제국의 위용을 지니게 된 배경에는 물론 타국의 침공을 빼놓을 수 없다.
침략을 당한 나라들 가운데는 스위스 또한 안전할 수없었던 과정 속에 이들이 독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농민군들의 노력이 들어있다.
결국 국제 정세의 분위기를 고려한 자신들만의 안전보장 차원에 중립국이란 것을 선택함으로써 오늘날까지 그 뜻을 이어오고 있는 과정은 1.2차 대전을 통해 연방 권한의 강화를 통해 나라를 지킨 원동력이 된다.
또한 한국전 당시 참전한 벨기에, 지금도 여전히 독립운동을 통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북아일랜드 이야기, 종교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복잡하게 얽혀있는 아르메니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과 터키와의 분쟁의 역사는 러시아와의 관계 또한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나라들이라 여전히 불안함을 보인다.
여러 나라들의 각기 다른 역사와 그 속에서 자신들만의 고유한 모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들을 보노라면 국력의 힘의 중요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 여기엔 민족의 단합과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부분인지를 깨닫는 과정도 중요함을 느끼게 한다.
그동안 알고 있었거나 몰랐던 유럽의 과거사 부분들까지 고루 살펴볼 수 있는 책,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