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총영사의 1000일 - 기자출신 외교관의 한일우호 분투기
오태규 지음 / 논형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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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외교관 출신이 아닌 기자 출신으로 오사카 총영사로서의 기록을 담은 책, 우선 저자의 이색적인 직업의 변천이 눈길을 끌었다.

 

 

보통의 외교관들이 여러 나라를 순회하면서 겪는 것이 아닌  비 전문 기자 출신으로서 총 1000일에 해당되는 근무  기간을 하루하루 일기를 쓰듯 기록한 글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일본 속의 오사카란 곳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아가는 계기를 준다.

 

 

기자로서의 입장에서 바라본 정부와 정부의 관료로서 외부 세상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의 차이를 고른 시점으로 다룬 글들이 보다 가깝게 느껴진다.

 

 

윤동주 시인의 시 낭송대회나 아픈 역사의 한 부분인 귀무덤, 제주 4.3 관련 일들은 물론 한일 교류 중 민간 교류 단체들이 맺어오고 있는 현황들, 미처 기사에서는 접해보질 못한 작은 부분들까지 알게 된 책의 내용은 한 개인의 관료인으로서의 1000일 여정이자 옛 역사로 본다면 개항기 때의 중요한 주요 서적처럼 여겨질 수도 있는 내용들을 담은 것으로 여겨질 만큼 성실한 글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일본 내의 한인들의 1세와 2.3세대들 간의 삶의 변화 부분이나 한류의 바람을 타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일본 학생들에 대해 다룬 글은  앞으로  한국적인 고유한  특성을 더욱 발전시켜가야 할 부분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

 

 



일본 간사이 지방을 책임 맡고 있는 총영사로서의 1000일을 거치는 동안 느낀 글과 사진을 통해 생생함이  살아있는 책이라 일본 자체에 관심이 많거나 외교적인 부분, 외교관이란 직업에 대해 궁금한 독자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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