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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들 -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손석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평점 :
한국을 대표하는 저널리스트, 아나운서에서 기자, 보도국 앵커로서 알고 있는 손석희 저자의 저널리즘 에세이다.
방송에서 만나는 것이 아닌 책으로서 만나본 그의 에세이는 1.2로 나뉘어 한국 사회에서의 격동의 변화를 직접 현장에서 느낀 점을 글로써 풀어낸 것이라 또 다른 시선으로 다가온다.
올바른 저널리즘의 세계와 이에 참여하는 자로서 갖추어야 하는 자세들은 비단 언론의 세계서만이 아닌 모든 직장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자세가 필요한 부분으로도 다가올 수 있는데, 특히 저자가 말한 1부에서의 '어젠다 키핑'이나 2부에서 MBC에서 JTBC로 이적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경험담과 고민들을 들려준다.
이슈 된 사회적인 문제들이나 정치적인 기사들,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데스크에서의 보도를 할 때의 자세들은 그가 내세운 네 가지 원칙으로 인해 그 결과물들에 의한 이야기를 엿보는 기회를 준다.
특히 하루에도 넘쳐나는 기사들 속에는 오보와 진정한 진실들 사이에서의 언론과 언론인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그가 지키고자 하는 원칙들인 '사실, 공정, 균형, 품위'들을 통해 중요함을 느끼게 한다.
-진실은 단순해서 아름답고, 단지 필요한 것은 그것을 지킬 용기뿐이 아니던가. _P149
언론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들을 다시 깨달으며 읽은 책, 언젠가는 그가 다시 데스크 앞에 선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날을 기대해 본다.
***** 창비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