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여자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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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무결점의 사람은 없듯이 사랑을 함에 있어서 완벽한 사랑이란 것은 존재할까? 에 대한 물음을 묻는 작품을 만나본다.

 

아버지의 얼굴도 모른 채 수시로 남편의 대상을 바꾸는 엄마, 부모처럼 자신을 돌봤던 언니 그리어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메러디스는 누구 봐도 예쁜 22살의 아름다운 여인이다.

 

자신보다 나이가 두 배나 많은 이혼남 앤드루와 결혼한 그녀, 자신에게 모든 것을 쏟아붓는 남편의 사랑을 느끼며 생활하던 그녀가 어느 날 마트 주차장에 차와 그 밖의 모든 소지품을 두고 사라져 버렸다.

 

 

도대체 그녀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리어와 엄마까지 달려온 뉴욕, 흔히 말하는 부자들 그들만의 세계에서 빛나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메러디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진 것인지, 과연 동생에겐 말 못 할 일들이 생긴 것은 아닌지에 대한 온갖 생각들이 버무려져 그들에게 고통을 가한다.

 

 

타인들이 보기엔 너무도 부럽다 못해 시기심과 질투까지 동반하는 메러디스와 앤드루의 결혼생활은 그 안에서 겪는 메러디스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느낌과 함께 앤드루가 바라는 아내상에 맞추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하려는 노력 의지, 그런 메러디스의 결혼생활에 대한 냉철한 시각으로 보는 언니 그리어의 시선들이 교차되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운 애정, 자신을 버렸지만 생물학적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그녀에게 최선의 노력을 한 부분들은 메러디스의 성장과정에서 허기를 느끼는 부분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아버지처럼 자상한 매너와 눈길, 사랑을 주는 앤드루를 보고 어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그런 정에 굶주린 메러디스가 있었다면 이부 자매로서 언니 그리어는  마음은 여리지만 겉으로 드러난 모습들은 냉철한 면모를 지닌 여인으로 보인다.

 

제부에 대한 의심과 비난 어린 말속엔 그녀만이 느끼는 불안감이 존재하고 그런 여파는 곳곳에 모든 정황들을 더욱 가속화시킨다.

 

 

사건은 36개월 전의 시점으로 시작해 사건이 결말로 치달을 때까지의 모든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행동 묘사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과연 실종의 원인과 범인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하나씩 비밀이 벗겨지면서 밝혀지는 진실들, 하나밖에 없는 동생의 실종에 얽힌 비밀이  밝혀지면서  위험에 처한 상황들을 통해 자매의 사랑과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모습들은 가족 간의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느끼는 부분으로 다가온다.

 

 

한때 흔들렸던 메러디스가 행한 일들로 인한 마음의 고통과 범인의 행동들은 마치 '미저리'를 연상하게도 하면서 인간의 겉모습과 말을 통해 느끼는 것만이 아닌 진정한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도 중요함을 느끼게 한 부분들이 스릴이 주는 긴장의 고조를 제대로 느껴보게 한다.

 

 

범인의 실체가 빨리 밝혀지면서 그 이후에 벌어지는 상황 자체에  대한 진행들이  더욱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보여준 흐름들은 전작에 이어서 작가만의 느낌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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