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드 - 대실 해밋 단편집 틴 하드 1
대실 해밋 지음, 김다은 외 옮김 / 린틴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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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의 매]란 작품으로 유명한 대밋 해실의 단편집을 모은 작품이다.

 

하드 보일드 소설을 확립한 작가란 명성으로 더 유명한 대밋의 페르소나로써 등장하는 새뮤얼 스페이드가 주인공인 이 작품집은 4편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만의 작품을 별개로 느껴볼 수 있는 책이다.

 

소설 속 각기 다른 사건들을 통해 짧지만 눈썰미 강한 스페이드만의 수사 해결 방식은 지금의 추리 스릴에 등장하는 주인공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그 때문에 또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중절모, 트렌치 코드(형사 콜롬보가 연상되긴 하는데...), 잎담배와 함께 조화를 이뤄나가는 그의 행보는 정의에 불타는 형사 이미지와는 좀 다른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에서의 강한 면모와 냉철한 직감을 통해 수사방향을 이끌어 가는 명탐정의 다른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일단 가볍고 빠른 전개로 인한 지루함을 모르는 내용들이 한순간에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는 단편들이라 긴 장편에 지친 독자라면 이런 류의 내용들도 괜찮을 것 같다.

 

범죄의 도시로 이름난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살아남는 탐정의 대표적인 모습, 정의감도 좋지만 직업윤리 의식이 보다 앞선 남다른 그의 활약을 보인 스페이드의 새로운 모습을 즐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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