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악의 꽃 - 185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음, 이효숙 옮김 / 더스토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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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레르~ 하고 떠올리면 연상되는 말이 바로 '악의 꽃'이다.

 

 프랑스 상징주의 대표시인인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을 185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으로 새롭게 만나본다.

 

이 시집은 1840년대부터 쓰기 시작해서 갑자기 죽음을 맞은 1867년까지 쓴 운문으로 된  작품을 거의 싣고 있다는 모음집으로서 출간과 동시에 큰 스캔들을 일으켰다고 한다.

 

이는 중 장신구, 레테 강, 레스보스 형벌을 받은 여인들, 뱀파이어의 변신, 너무 명랑한 여인에게 라는 여섯 편의  시들이 부도덕하게 쓰인 시란 이유로 검열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학이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유행도 무시하지 못할 부분도 있기 때문에 아마도 보들레르가 지은 시 또한 이런 정서 흐름에 지적을 당하지 않았나 싶다.

 

 

시란  압축된 단어를 통해 독자들에게 그 의미 부여와 상징성을 갖춘 문학 장르인 만큼 읽으면서도 저자의 생각이 들어있는 듯한 부분도 느낄 수 있고 인생의 모든 감정들을 드러낸 시들이 아닌가 싶다.

 

 

 

 

 아름다운 시구절, 예술적인 감각이 깃든 문장, 아름답다는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저자만의 특색을 고스란히 갖춘 작품들은 그 시대의 미풍양속을 해쳤다는 이유로 힘든 과정을 거쳐 살아남았다은 사실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하마터면 오늘날 우리 독자들에게 이런 강한 여운을 느낄 시를 접하지도 못할뻔했다는 아찔함을 느껴보게 한 책, 소장용으로 곁에 두고 볼 책이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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