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사이에서

전쟁과 평화 사이에서 - 걸프 전쟁, 소말리아 전쟁, 테러와의 전쟁, 시리아 전쟁 ㅣ 세계통찰 시리즈 16
한솔교육연구모임 지음 / 솔과나무 / 2021년 6월

전 세계의 유일한 강대국인 미국의 역사를  다룬다는 것은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00여 년이 약간 넘는 나라의 건국부터 시작하면 많은 것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오늘날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파워게임들을 생각해본다면 그저 가볍게 넘길 역사는 아니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한솔교육연구모임 멤버들이 청소년들에게 보다 쉽고 넓은 시각을 갖고 세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출간한 책이다.

많은 나라 중에서 우선 미국에 대한 부분을 건국부터 다루기 시작해서 현재까지의 일들을 다루었기 때문에 총 16권 중 우선 관심분야인 세계 전쟁의 중요한 부분들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부분부터 선택해서 읽어봤다.

책속에서 다룬 전쟁들은'전쟁으로 일어선 미국'이란 주제를 다룬다.

연일 뉴스에도 오르내린  걸프 전쟁이나 진행 중인  소말리아 전쟁, 테러와의 전쟁, 시리아 전쟁이 그 대상국이다.

전쟁의 원인을 두고 보면 위의 전쟁들의 양상은 종교. 정치, 문화, 사회, 자원... 모든 부분들에 걸쳐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벌어진 결과물들이다.

어느 나라나 그렇지만 전쟁이 발생하면 자국의 이익부터 생각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미국이 위의 전쟁에 관여한 부분들을 보면 우선적으로 세계평화를 앞세우고 나서지만 속내에 담긴 뜻은 자국의 이익이 결합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걸프전 전쟁의 원인이 단순하게 이란, 이라크 간에 벌어진 전쟁이라고 보기엔 서방 여러 나라들의 이익의 타산에 따른 참전들이 이어졌음을, 9.11 테러에 대한 지휘를 한 오사마를 끝까지 추격한 점, 이는 IS의 거센 저항으로 이어지고,  사담 후세인 제거 작업에는  우리들이 알고 있던 사실보다 원래의 깊은 정치적인 게임을 통해 진정한 목적은 무엇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도 익숙한 소말리아 해적으로 유명한 소말리아 내전은 그  배경과 이에 대한 참여들을 통해 그 나라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목적 외에도  결국은 자국에게 얼마큼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느냐에 따른 결정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종교 간의 다툼이 전쟁으로 치달을 때(수니파, 시아파)  미국은 이들의 파워게임에서 정치적인 연관과  무기 판매를 하고  석유 산유국의 석유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 개입한 점들은 그들의 깊은 속내를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우방도, 적도 없다는 오늘날의 정세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책, 강대국 사이에서 우리가 취할 것은 무엇인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게 한 책이다.

청소년에 한해 그치는 책이 아닌,  가족들이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