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허밍버드 클래식 M 6
브램 스토커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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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를 흘리는 흡혈귀의 대명사인 드라큘라, 어릴 적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모습을 통해 무섭다는 강한 인상을 심어준 인물 중 하나다.

 

너무도 유명하기에 모든 창작물 속에서 새롭게 표현되고 있는 인물, 이번에 오페라, 뮤지컬의 감동을 글로써 다시 한번 만나 본다.

 

허밍버드 클래식 M 시리즈로 이번에 출간된 이 작품은  명품 뮤지컬 드라큘라의 원작 소설을 2021년 최신 번역으로 편집되어 나왔기에 새로운 감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느낌을 가지게 했다.

 

지금도 관광 명소로 방문하게 되는 곳 트란실바니아에 살고 있는 드라큘라에 대한 이야기는 영국인 변호사 조나단 하커가 드라큘라 백작의 부동산 의뢰를 맡고 외딴 성으로 가게 되면서 본격적인 진행으로 흐른다.

 

자신의 성을 벗어나 보다 새로운 피를 원하게 된 드라큘라 백작이 런던으로 진출하면서 이를 저지하려는 반 헬싱 박사 일행과의 대결을 펼치는 진행과정은 고딕소설이 주는 음침하고 공포가 스멀스멀 피어나는 배경과 런던이라는 상반된 분위기, 문장 형식이 서간체 형식으로 이어져 등장하는  인물들의 일기, 편지, 전보, 신문기사를 이용해 그렸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뱀파이어의 원형이자 사람으로서, 그를 생각하면 떠오르게 하는 미신, 이교도, 눈에 보이진 않지만 어떤 존재가 있을 것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로 대표하는 인물로 드라큘라를 각인을 시켰다면 이에 맞서는 반 헬싱 박사로 대표되는 과학, 기독교, 이성적인 존재로 대비시킨 점들은 이 작품의 보다  극적이고 생동감 있게 탄생시킨 원동력으로 이어짐을 느낄 수가 있다.

 

각 나라마다 전설적으로 내려오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귀신의 존재, 이런 존재들과 함께 만들어진 캐릭터  드라큘라가 이들과 같은 존재로 인식하게 되어 있었던 저자의 작품  완성도도 기억할 만 하지만 이를 오페라나 뮤지컬로 확장한 작품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드라큘라만의 독보적인 캐릭터가 유효했던 것은 아니었을까를 생각해 본다.

 

작고 아담한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든 꺼내서 읽을 수 있는 편리함, 선과 악의 대결처럼 보이되 독보적인 인물인 드라큘라의 인간적인 면모 또한 기억될 수 있는 작품이라 소장용으로도 좋은 듯싶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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