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 계절마다 피는 평범한 꽃들로 엮어낸 찬란한 인간의 역사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4
캐시어 바디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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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 중 꽃이 주는 심신의 안정감과 여유로움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역할들은 생활에 있어서 하나의 활력소로도 작용한다.

 

많고 많은 꽃들, 여기에 얽힌 새로움을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있는  책을 접해본다.

 

꽃에 대해 떠오르는 부분은 영화나 역사를  통해 서로 간의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이를  사용한다거나, 몸에 문신을 새기는 일,  특정 인물을 떠올릴 때면 꽃과 함께 떠올릴 수 있는 트레이드 마크로써의 역할도(문학작품 속의 춘희)  수행한다.

 

이처럼 꽃 그 자체로써의 존재에 머물지 않고 여러 곳에 자신을 드러내는 꽃들의 종류를 통해 우리들 삶에 관여한 꽃들을 다룬 내용들은 시종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일례로 종교적인 부분에서는 백합이 기독교에 연관이 있고, 연꽃은 불교, 과거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집트에서도 그들만의 우주론과 예술, 문화에 이르기까지 연꽃을 접목했다고 하니 하나의 꽃에 연관된 부분들도 많음을 알게 한다.

 

 개인마다 좋아하는 꽃들이 있듯이 화가가 그린 작품 속에 보인 꽃들, 특히 해바라기로 대표되는 고호의 작품들은 예술 부분에서의 가치성과 존재에 대한 느낌은 물론이고 역사적인 현장에서도 인간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 또한 상징의 의미로도 다가오게 한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반대 시위에서의 꽃을 든 소녀, 포르투갈에서의 군인들 총에 꽃은 카네이션으로 인해 혁명에 성공한 사례들은 물론이고 양귀비에 대한 이야기에는 반전과 아이러니함의 역사를 드러낸다.

 

 

여기엔 속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최근의 역사 부분인 아랍에서의 재스민 혁명이나 튤립 혁명 또한 이에 포함될 수 있는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이처럼 4계절로 분류하고 그 안에 속한 4가지의 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세계의 역사, 문학, 미술, 종교는 물론이고 인간의 삶에 모두 들어있는 사랑, 죽음, 예술, 계층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꽃 하나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여러 가지를 함께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루하루 물을 주고 지켜보는 재미와 함께 만개했을 때의 즐거움을 생각하고 읽는다면 더욱 즐거움을 느끼며 읽을 수 있는 책,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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