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화가들 - 살면서 한 번은 꼭 들어야 할 아주 특별한 미술 수업
정우철 지음 / 나무의철학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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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의 '피리 부는 사나이'. EBS 클래스 e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프로그램 <미술 극장> 진행자인 저자의 책을 만나본다.

 

흔히들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그저 보는 것과 그림 안에 담긴 내용들, 그것을 그린 화가들에 대한 작품 이야기를 듣고 보는 것은 받아들이는 폭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도슨트계에서 아이돌로 통하는 저자의 이번 책을 그가 직접 엄선한 작품 11명의 화가들 작품으로 간접 설명을 통해 감상하는 기회를 가져본다.

 

이미 알려진 유명 화가들의 이름과 그들의 작품 설명은 전시회에서 봤던 기억과 함께 그 당시는 넘어가면서 감상했던 부분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화가들의 인생 여정과 함께하는 그림들의 사연은 그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더욱 그 의미를 가깝게 여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죽는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은 화가들이 있었는가 하면 정형화된 그림을 틀을 벗어나 인간 인체의 모습 그대로 표현한 그림을 통해 내면적인 모습까지 생각하게 하는 화가들, 불편한 신체를 이기고 그녀만의 작품 세계를 보인 이들까지...

 

 

 

코로나로 인해 활동의 제약이 많은 지금,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받는다면 그 또한 좋은 전시 관람을 체험한 듯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기존의 판에 박힌 화가들의 생애와 작품 활동 외에 그들의 다른 면들을 함께 알아볼 수도 있는 책,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알폰스 무하,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의 작품들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책이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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