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친절한 세계사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김진연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학창 시절 세계사에 관한 공부를 할 때면 너무도 방대하고 많은 사건들 때문에 일일이 암기를 하지 않으면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인류가 살아오면서 역사란 태동을 이루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만큼 세계사라는 것과 연관을 지울 수밖에 없는 현실을 생각한다면 보다 쉽고도 알차게 이해하기 쉬운 책을 접해봄으로써 이런 점들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저자의 책은 이미 다른 책들을 통해 접해왔지만 이번에 읽은 세계사에 대해 다룬 내용들은 기존의 다른 책들보다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우선 이해하기 쉽게 35개의 '키포인트'를 제시하고  역사의 큰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이나 현상에 대해  다루고  지도와 사진을 많이 첨부함으로써 처음 접하는 독자들의 편의를 생가했다는 점,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알고, 생각하기” 위한 역사책을 표방하며 쓴 내용이라 읽으면서 훨씬 재미를 느껴가며 읽게 한다.

 

 

 

 

기존의 세계사를 다룬 책들을 보면 대부분 유럽에 편중된 세계사 중심의  많은 것들을 접하게 되지만 이 책의 내용은 유라시아의 패권들을 다루면서 역사의 돌고도는 세력 편도를 느끼게 해 준다.

 

세계사에서 큰 강대국으로서의 주도권을 지게 된 고대 문명부터 대서양 항해시대를 통해 세계제국으로 거듭난 국가들, 세계대전을 통해 강대국으로 우뚝 선 미국의 존재감의 흐름을 알려준다.

 

 특히 제국 식민주의가 준 영향의 여파가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나라들의 인종, 종교, 언어, 문화에 대해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태동부터  현실까지를 보인다.

 

'만약'이란 것은 없지만 만약 역사의 한 부분의 큰 사건으로 유럽인들의 공포심을 갖게 한 훈족의 침입이 유럽의 변방과 경계를 허물었다면, 몽골 제국의 징기즈칸이 오래 살아 그의 장점을 살린 영토 확장을 했다면 지금의 지구 세계는 어떻게 변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이 책을 통해 더욱 상상의 극대치를 높여준다.

 

 

 

아군도 없고 적군도 없다는 지금의 세계는 여전히 자국의 이익이 우선인 만큼 한국 전쟁 당시 미국이 우리나라에 원자폭탄 사용을 고려했다는 부분에선 실제 실행됐다면 지금의 우리들은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한다.

 

과거의 태동부터 지금의 중국, 러시아에 대한 내용도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기에 전반적으로 넓고 폭넓게 세계사에 대한 흐름을 알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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