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2 사람 3부작 1
d몬 지음 / 푸른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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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을 노리는 패터슨과 손을 잡은 데이빗과 캐서린-


그러나 세상은 데이빗에 대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여만 가는데 정작 데이빗 자신이 무엇을 원한는지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특히 자신과 함께 고향에 돌아갈 것을 권하는 조지 앞에서 스스로의 인생은 스스로가 책임져야 함을, 그래서 사랑하는 캐서린에게 돌아가는 데이빗의 행동은 기타 사람과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캐서린마저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절하는 모습은 데이빗으로 하여금 상처를 남긴다.


겉으로는 비록 돼지였을지라도 내면에 쌓인 감정들은 인간들과 다를바 없는 데이빗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가 있을까?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고 더 이상의 사람도 아니고 돼지로밖에 인식하는 인간들 앞에서 데이빗이 느낀 좌절감은 동물이기 이전에 감정을 느끼는 한 존재로서 비친다.


스스로 도축장에 감으로써 더 이상의 상처를 받길 원치 않는 데이빗의 모습은 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겉모습만 인간일 뿐 하는 행동들은 동물만도 못한 행동을 저지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 데이빗이 차라리 더 인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런 점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 멱따개가 데이빗을 진정으로 인간으로 인정한 것은 상반된 모습을 통해 비판의 눈길을 던진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웹툰으로 그린 데이빗을 통해 본 사람에 대한  정의를 되새겨보는 책이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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