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트 - 세계화에 저항하는 세력들
나다브 이얄 지음, 최이현 옮김 / 까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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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탄생부터 세계화가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다룬 다룬 책이다.

 

저자의  10여 년에 걸친 조사를 통해서 드러낸 세계화가 처한 현실은 양단의 극단적인 껄끄러운 점들을 드러내 보임으로써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크게 세계 1.2차 대전을 거치고 책임의 시대란 이름으로 불린 당시의 흐름은 산업혁명의 발달로 자연스럽게 노동력의 증가와 각 나라와의 무역의 활발한 교류로 인해 세계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이런 세계화로 인한 문맹의 탈출, 교육의 중요성, 약소국가의 붕괴, 노예해방에 따른 신부제 폐지 같은 개선된 점들을 이뤘지만 이는 또 다른 계층의 차별로 나타났다.

 

미국의 금융위기 발생이 전 세계적으로 악영향을 끼친 점은 말할 것도 없고 값싼 노동력을 통해 보다 나은 이익창출을 하기 위한 다국적 기업들의 시선이 중국과 동남아로 돌린 현상, 이로 인한 대기 오염 문제는 지구촌 곳곳에 서서히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보인다.

 

 

이는 강대국의 자신들 이익을 우선한다는 취지하에 오염물질 규제를 만들며 되려 약소국들을 압박하는 현상을 보이고, 이밖에도 각 나라별로 취재를 통한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 여러 주제에 대한 시선을 담아낸다.

 

일본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문제는 비단 일본만이 아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남의 나라 문제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게 한다.

 

지구촌이란 말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닥친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여러 주제를 통해 들려준 저자의 글에는 세계화가 지닌 강한 전염성에 대한 경고처럼 들리기도 한다.

 

당장 코로나 사태만 보더라도 전 세계의 모든 것들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강한 전파력을 지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함을 지적한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일까?

저자는 세계화를  부정하고   분노의 표출을 하는 것이 바로 진보라고 말하며 스스로 저항해야 함을 말한다.

이런 진보에 대한 나름대로의 싸움이라고 말하는 주장엔 지금의 상황에서는 세계화의 부정적인 면만 보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양면성을 생각해 보게도 한다.

 

모든 면이 양지와 음지가 있듯 세계화를 이루는 과정에서의 잘못된 점은 개선해 나가되 보다 다각적인 활로 모색을 통한 진정한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해야 함을 느끼게 한 책이다.

 

전반적인 넓은 주제를 포함한 책이라 가볍게 읽을 수는 없는 주제를 지닌 책,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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