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나를 사랑하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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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본 순간 무릎을 탁 쳤다.

바로 그 누군가에게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느낌~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와 소통의 시대가 일상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은 과연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고 있나? 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저자는 내향적인 사람들 가운데서도 극히 아주 소극적인 내향인의 성격을 지닌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파티보다는 홀로 있는 시간을 즐기고 책과 함께 하는 그 시간이 주는 행복감을 짧은 카툰으로로 표현한 책인데, 읽다 보면 맞아! 를 연방 외치게 된다.

 

사람들마다 성격이 다르기에 홀로 있는 불안감보다는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좋은 시간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저자처럼, 혹은 이런 성격을 지닌 사람들은 오히려 이런 복잡한 분위기를 즐겨하지 않는다.

 

가족모임이 있더라도 대화의 흐름이 이어지게 되면 어느 순간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자신만의 기쁨을 유지하고 기꺼워하는 시간을 가지는 자유는 바로 책과 함께 함으로써 느끼는 안정감이 있기 때문이다.

 

 

***** 나를 주변에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시절이 있었다. 모두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말하려고 애썼다. 가고 싶지도 않은 온갖 모임에 참석했고 내 딴엔 잘 어울리려고 갖은 애를 썼다. 외향적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다. 그렇게 노력할 때마다 나는 더 외톨이가 된 기분이었다. 정작 나 자신을 소외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P. 158

 

특히 책 속에 내향인의 생존 도구를 그린 그림들을 보게 된다면 바로 좋아요~ 일 순위가 아닐 듯싶다.

 

 

 

 

그동안 스스로 주위 사람들의 인식을 의식하며 자신만이 특별한 성격을 지녔다고 생각했던 그 시기를 벗어나 자신이 무엇을 가장 좋아하고 즐기는지를 여유롭게 바라보게 된 계기가 MBTI라는 성격유형에서 INFJ로 나왔고 이를 통해 결코 비정상이 아니란 사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다.

 

 

 

 

 책을 통한 그 세계 속에서 활활 날아다니고 그 안에서 느끼는 행복감이야말로 이 소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이 아닐까?

 

일상에서 부딪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한 사례들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책, 책과 함께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독자라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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