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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아트 - 취향을 담은 감성 종이접기
넬리아나 반 덴 바드.케네스 비넨보스 지음, 장슬기 옮김 / 스타일조선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의 영향이 이제는 방콕, 집콕이란 말이 친근하게 들릴 정도로 우리 생활의 저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라인 수업을 비롯한 집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놀이나 취미생활들이 다방면으로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어릴 적 추억 속으로 잠시 빠져들어보는 책을 만나본다.
흔히 우리나라의 한지공예를 떠올릴 수도 있는 종이를 이용한 취미이자 DIY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페이퍼 아트의 매력은 무궁무진하게 다가온다.
스튜디오 스노우퍼프의 디자이너 두 사람의 합작으로 탄생한 작품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책으로까지 출간이 된 것을 보니 역시 손으로 만지길 좋아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란 생각이 든다.
우선 만들기에 필요한 필수 재료와 종이의 두께와 무게를 알려줌으로써 각 작품에 필요한 종이를 어떻게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초 정보, 여기에 난이도를 초, 중, 고급으로 나뉘어 천천히 도전해 볼 수 있게 구성을 이뤘다.
종이가 갖는 힘이 의외로 강해서 어릴 적 만들어 보았던 탈, 한지를 이용한 접시들이 생각이 나곤 했는데 이 책의 내용은 손쉽게 집에서 필요로 하는 생활용품을 종이란 재료를 기초로 해서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장점, 내가 좋아하는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느끼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친절한 설명이 들어있어 좋았다.
건축가, 조선소 설계사란 직업인으로서 갖고 있는 경험에 덧대어 북유럽 스타일로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의 발굴과 발전성, 여기에 덧대어 종이 접기의 기본을 통해 하나의 소품이 집안에서 어떤 분위기의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느껴보게 한다.
특히 간단한 소품들은 책 속의 도면을 통해 직접 그려서 만들어 볼 수가 있고 큰 제품들은 별도의 부록으로 함께 온 도면을 통해 실전에 임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단 큰 도면들은 잘라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이를 기본으로 한 그림을 그려서 만들어본다는 점을 주의한다면 언제든지 필요할 때 만들어 볼 수 있는 아이템들이라 도전에 봄직한 것들이 많아 좋았다.
다만 살짝 아쉬운 점은 종이 접기의 기본의 설명을 책 앞부분에 배치했으면 처음 초보자의 경우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의외로 종이 접기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단 사실, 그렇기에 뒤 내용의 알려주는 종이 접기의 기초가 매우 중요하단 사실을 알게 한다.
집에서 만들어보는 나만의 창작품들, 더군다나 실생활의 인테리어 겸 실제 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페이퍼 아트의 세계, 이 기회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