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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원하는 아이 -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ㅣ 웅진책마을 110
위해준 지음, 하루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5월
평점 :
핑크핑크한 SF스러운 표지에서 뭔가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질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딸아이가 읽기전에 내가 먼저 읽어보기로 했다.
모두가 원하는 아이>라는 제목에 프랑스 그림책 ‘완벽한 아이 팔아요‘가 떠올랐다.
정신성형 무료 지원 프로그램이라니 기발하기도하지만 완벽한아이팔아요를 읽었을때처럼 씁쓸한감정이 동시에 들었다.
작가님의 후기에서 쓰신 ‘전신성형‘에서 ‘정신성형‘을 떠올리신것처럼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외모를 성형하듯 어른들이 생각하는 아이로 만들어주는 ‘정신성형?!‘
쓸모없는 생각들의 기준이 뭘까?! 그러고보니 내가 아이에게 무심코 하는 말중에 ˝쓸때없는 거야˝하면 ˝나한테는 쓸때 없는거 아니야! 엄마랑 나는 다르잖아 나한테는 중요한거야.˝라고 했던것이 생각나서 미안한마음이 문득 들었다.
호기심과 용기가 남다른 날 닮은 울 초딩^^;
그런 초딩도 11살이 되더니 가끔은 어른들이 원하는 아이로 지내야하나 하는 고민을 털어 놓을 때가 있다.
아이를 위하는 일이라고 하면서 결국 내가 편하기위한 일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에 반성하게 된다.
이 책의 결말은 직접읽어보시길바라는 마음으로 생략합니다. 그리고 아이보다 어른들이 더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웅진주니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