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해방의 괴물 - 팬데믹, 종말, 그리고 유토피아에 대한 철학적 사유
김형식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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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이 닥치고 위기가 계속될수록 우리는 어떻게든 일상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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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1년 김수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겨레>가 기획·연재한글 26편을 모은 것이다. ‘거대한 100년, 김수영‘이라는 타이틀 아래 연재된 이 글들은 가족, 전통, 구수동, 여편네, 니체, 전쟁포로 체험, 돈, 비속어, 온몸, 죽음, 사랑, 풀 등 26개의 주제를 다룬다. 한 시인에 관해 국내 유수의 일간지에서 반년간 신문 한 면을 통째로 열어 특집을 꾸린 것은 아마도 최초의 사례일 듯싶다. 총 24명의 시인과 문학평론가들이 참여하였으며, 여러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불협화음의 음량과 진폭 또한풍부하고 다채롭다. 김수영의 문학적 위상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추가된 셈이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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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라앉지 마 - 삶의 기억과 사라짐, 버팀에 대하여
나이젤 베인스 지음, 황유원 옮김 / 싱긋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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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는 모든 길이 막다른 길이지만, 이 경우는 결빙된 도로를 질주하는것과 같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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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병원을 못 믿은 것은 아마 자라면서 사람들이 병원에 들어가기만 하고나오지는 않는 걸 봐서 그랬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병원에서 즙액이 뚝뚝 떨어지는 샌드위치를 주지 않아서이기도 했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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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부모 - 내 안의 상처를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셰팔리 차바리 지음, 구미화 옮김 / 나무의마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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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팔리 차바리 낯선 이름의 저자, 인도에서 태어나 자라고 뉴욕컬럼비아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소개 또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나무의 마음 유튜브에 올라온 테드 강연 영상에서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마음이 병들어있고 그 배경에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고 책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깨어있는 부모》를 더 관심있게 보았던 이유는 내가 부모이기때문이도 하지만, 독서모임 멤버들과 같이 읽고 있는 도서가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였고 읽다보니 저자가 말하는 깨어있는 부모의 내용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았다.
올해 두 책만 함께읽어도 나자신을 배우자를 자녀를 더 이해할 수 있고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계기로
더 나은 가정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에게 물려줘야 할 위대한 유산‘이라는 제목의 끝맺음말에서도 저자가 언급했지만 ˝진정성 있게 오래 가는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내 목적을 파악하고 배우고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에 추천드린다.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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