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통당한 몸 - 이라크에서 버마까지, 역사의 방관자이기를 거부한 여성들의 이야기
크리스티나 램 지음, 강경이 옮김 / 한겨레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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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자로서 알고 싶은 욕망과 그녀가 털어놓을 이야기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무엇보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이 그녀를 더큰 슬픔에 빠트릴 수 있다는 걱정 사이에서 마음을 정할 수 없었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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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통당한 몸 - 이라크에서 버마까지, 역사의 방관자이기를 거부한 여성들의 이야기
크리스티나 램 지음, 강경이 옮김 / 한겨레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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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보도를 오래 하면 할수록 나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내가목격한 참혹한 일들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가 이야기의 반만 들을 때가 많다는 느낌 때문이었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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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부터는 그냥 멍하니 누워 마음을 떼어내 몸 위에 띄워놓고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을 보듯 나를 봤어요. 그러면 그가 내전부를 훔쳐갈 수는 없을 테니까요.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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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여름, 꿈의 무대 고시엔 - 100년 역사의 고교야구로 본 일본의 빛과 그림자
한성윤 지음 / 싱긋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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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는 야구만화에 빠져살았고 20대에는 프로야구에 빠져살았다. 그래서 ‘고시엔‘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요즘 푹 빠져있는 추억 소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처럼 90년대 그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저자 이름이 익숙했는데 역시나 한성윤 기자님 뉴스뿐 아니라 <아이 러브 베이스볼>에서 봤던 기억 있었다.
만화 속의 고시엔이 아닌 진짜 고시엔을 한국 기자의 시선을 통해 볼 수 있는 ‘한국 최초의 고시엔‘관련 서적은 나에게 아직은 쌀쌀한 봄날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처음 직관하던 그때처럼 기대가 되었다.
나에게는 고시엔 하면 아다치미츠루, 아다치 미츠루하면 H2가 생각난다. 역시나 첫 페이지에 언급되어서 반가웠다.

헹가래, 최후의 노크, 사이렌, 항카치, 플래카드 걸, 겸양도장, 휘파람새양, 전령, 오차당번, 자곤기, 대심홍기, 료, 야큐즈케, 정포수, 초대시합 등 일본 고교 야구의 알쓸신잡 같은 이야기를 펼쳐논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야구를 넘어 이 시대에
한일 문화 등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저자는 고시엔의 명암을 다 전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이 읽어도 어렵지 않게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고시엔의 주제로 이렇게 다양하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처음 언급했던 ‘알쓸신잡‘과 같아서 꼭 정독하지 않아도 되어서 관심 있는 챕터만 읽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책의 후반부가 더 좋았다.
궁금하신 분들은 책에서 직접확인해보시길요~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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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여름, 꿈의 무대 고시엔 - 100년 역사의 고교야구로 본 일본의 빛과 그림자
한성윤 지음 / 싱긋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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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성지를 다니는 순례자처럼 모든 야구장을 찾는 야구팬들도 많다. 사이토 신이치로라는 사람은 ‘전국 야구장 순례‘라는 제목의 일본 877개 야구장 방문 관전기를 책으로 내기도 했을 정도이다. 성지 순례는 분명 종교에서 나온 단어이다. 성지‘는 예루살렘이나 바티칸, 메카 같은 도시를 말하는데 국교가 없는 일본에는
‘성지‘라는 표현을 쓰는 곳이 존재한다. 바로 일본 야구의 성지라고 불리는 고시엔 야구장이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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