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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여름, 꿈의 무대 고시엔 - 100년 역사의 고교야구로 본 일본의 빛과 그림자
한성윤 지음 / 싱긋 / 2022년 3월
평점 :
10대에는 야구만화에 빠져살았고 20대에는 프로야구에 빠져살았다. 그래서 ‘고시엔‘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요즘 푹 빠져있는 추억 소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처럼 90년대 그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저자 이름이 익숙했는데 역시나 한성윤 기자님 뉴스뿐 아니라 <아이 러브 베이스볼>에서 봤던 기억 있었다.
만화 속의 고시엔이 아닌 진짜 고시엔을 한국 기자의 시선을 통해 볼 수 있는 ‘한국 최초의 고시엔‘관련 서적은 나에게 아직은 쌀쌀한 봄날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처음 직관하던 그때처럼 기대가 되었다.
나에게는 고시엔 하면 아다치미츠루, 아다치 미츠루하면 H2가 생각난다. 역시나 첫 페이지에 언급되어서 반가웠다.
헹가래, 최후의 노크, 사이렌, 항카치, 플래카드 걸, 겸양도장, 휘파람새양, 전령, 오차당번, 자곤기, 대심홍기, 료, 야큐즈케, 정포수, 초대시합 등 일본 고교 야구의 알쓸신잡 같은 이야기를 펼쳐논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야구를 넘어 이 시대에
한일 문화 등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저자는 고시엔의 명암을 다 전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이 읽어도 어렵지 않게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고시엔의 주제로 이렇게 다양하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처음 언급했던 ‘알쓸신잡‘과 같아서 꼭 정독하지 않아도 되어서 관심 있는 챕터만 읽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책의 후반부가 더 좋았다.
궁금하신 분들은 책에서 직접확인해보시길요~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16/pimg_713662205334478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