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40대에 SF 장르소설에 재미에 빠진 나를 이끈 건 김겨울작가님의 영업과 김초엽 천선란 두 작가님의 작품이었다.그래서 세 작가님의 추천 작품이라면 무조건 읽고 본다.이번 소설 Y 시리즈 <노 휴먼스 랜드>도 그랬다. 천선란 작가님의 노랜드를 최애로 꼽는 나에게 <노 휴먼스 랜드>라는 제목과 이다혜 천선란 작가님 강력 추천!이라는 문장은 꼭 읽고 싶다!라는 욕망을 꺼내게 만들었다.역시는 역시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이야기. <노 휴먼스 랜드>라는 제목처럼 미래의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 사람이 살지 못하는 곳이고 너무나 많은 동식물들이 죽어나가는 시대라서 죽음이 두렵지 않은 그런 미래의 한가운데로 나를 데려다 놓았다. 대본집으로 봐서 가독성이 더 좋았던 건가 할 만큼 가독성이 좋은 소설이다. 양장으로도 다시 보고 싶을 만큼 재미도 감동도 있어서 재독 하고 싶은 책.총 3부로 이뤄져 있고 챕터마다 나눠져있는 제목들도 김정 작가와 편집자의 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이라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양장본도 288쪽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장편인 것도. 카테고리가 청소년 문학인 것도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어렵지 않은 장르소설이라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자 장점이라고 느꼈다. 에필로그를 편지 형식으로 쓴 것 또한 이 책이 좋아진 이유 중 하나였다.환경 때문에 어느 때보다 습하고 더운 이번 여름 소설 속 이야기가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휴가지에 들고 가서 읽기도 좋은 책이라서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노휴먼스랜드특별대본집 #도서협찬 #김정작가 #소설Y클럽8기 #노휴먼스랜드 #창비 #소설Y #소설Y클럽 #국내소설 #SF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