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웰씽킹 - 꿈을 현실로 만드는 원리
김연희 지음, 이길수 그림 / 터닝페이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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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이번 주면 끝나고 새 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점에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고른 것이 《세금 내는 아이들》 저자 옥효진 선생님의 추천이라는 것에 신뢰를 갖게한 김연희 글 이길수 그림에 《어린이를 위한 웰씽킹》이다.
무엇보다 아이의 행복한 표정이 보는 사람도 미소 짓게 하는 표지 그림이 인상적이다.
6학년 올라가는 딸아이는 겨울방학 동안 쿠킹 수업을 하면서 제빵사라는 꿈이 또 추가됐다.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아이에게 ˝꿈을 현실로 만드는 원리˝라는 부제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이나는 5학년이다. 친구관계, 장래희망 등 딸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이 좋았다. 그리고 에피소드마다 긍정 생각을 키울 수 있고 글쓰기하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읽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켈리 최의 ‘웰씽킹‘을 읽지도 않은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아이 어릴 때 읽은 습관과 관련된 책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때 그 책을 읽었기에 최소한 아이의 생활이 최소한의 규칙을 잡을 수 있었던 경험이 떠올랐다.
책은 6학년이 올라가는 딸아이에게 글 밥 수준도 내용도 재미있게 읽고 긍정적인 생각까지 출력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결혼 전에 내가 읽은 책들 중에서 인생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생각되는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이 생각났다. 긍정보다는 부정적이었던 내 마인드를 바꿔놓았고, 비혼 주의였던 나의 결혼 결정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어린이를 위한 웰씽킹>에서 그때 느꼈던 그런 책의 힘이 느껴졌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의 대화에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딸아이는 ‘사랑‘과‘사람‘사이에서 고민하더니, ˝사랑과 사람˝이라고 답했다.
˝사람을 잘 만나야 사랑을 할 수 있어서˝라고 ˝그래야 행복하지˝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우리 모녀에게 이 책의 가치는 몇 배나 커졌다.
오늘 아침 아이와 일어나자마자 함께 웃으면서 마지막페이지를 소리 내서 읽었다
날씨 때문인지 잠이 덜 깨서 기분이 별로였던 아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아침 확언‘을 읽으니까 잠도 깨고 기분도 좋아졌다고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우리 어린이를 위해 매일 해줘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됐다.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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