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1 - 개정판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이민진 지음, 신승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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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꼭 보고 싶은 작품이 있어서였는데 애플 티비 구독하고 싶은 이유는 드라마 ‘파친코‘ 7일 무료체험을 미룬 것은 원작 소설을 고스란히 감상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그런데 원작 소설은 절판이고 도서관에서 예약해서 받은 구판은 번역가님께는 죄송하지만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개정판 소식에 기다렸는데 운 좋게도 신승미 번역가님이 다시 옮기신 개정판을 출판사 서평단 이벤트로 만나볼 수 있는 행운이 나에게 왔다.

역시나 번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나처럼 구판과 개정판을 비교해서 읽으신 분들의 리뷰를 찾아보니 내용을 알고 봐서 가독성이 좋다는 의견도 있어서 나는 구판을 읽다가 말았으니까 개정판 먼저 읽고 구판도 읽어볼 예정이다.
애플 티비 드라마 원작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를 아직 읽지 않았다면 꼭 개정판으로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새벽부터 한 번에 읽어 나갈 정도로 스토리의 힘이 좋은 번역과 만나서 좋은 시너지를 냈다는 느낌을 받았다.

드라마 ‘런 온‘의 번역가인 여주인공의 대사가 떠올랐다. ˝말과 말 사이에 다리를 놔주는˝

신승미 번역가의 옮김이 없었다면 <파친코>는 읽다만 소설이 될 뻔했으니까. (가끔 책을 읽다 보면 그 다리는 무너지기는 일이 종종 있다.)
2권도 빨리 읽고 싶어졌다.

최근 읽은 소설 인물 중 선자와 노아는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거 같았다.

그 시절 누구보다 치열한 삶을 살아낸 선자와 노아가 아직 어딘가에 살아서 숨 쉬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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