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도 사람처럼 첫인상을 참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겨레출판의 신간 《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 ; 잃어버린 세계와 만나는 뜻밖의 시간여행》은 실물로 보자마자 참 잘만들어진 책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느껴졌다.역시나 목차부터 실망시키지 않았다.고대 도시, 잊힌 땅, 사그라지는 곳, 위협받는 세계하나도 허투루 만들지 않았을 거라는 예상이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확신으로 바뀌었고 딸아이와 함께 꼭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느 때보다 여행이 많이 가고 싶은 시기이다. 4가지 챕터 중에 가장 가고 싶은 장소가 고대 도시 알렉산드리아, 잊힌 땅 스청, 사그라지는 곳 사해, 위협받는 세계 베네치아다.하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러 가지 환경문제에 문제의식을 갖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영국의 작가 트래비스 앨버러의 <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는 소장하고 꾸준하게 가족모두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팬데믹으로 환경문제가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것을 깨달았다면 적어도 하루에 한가지 최소한 일주일에 하루,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내가 할수있는 일이 무엇인지? 우리가족이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에 우리가 사는 이 대한민국에 작은 도시가 포함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