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도 제대로 들여다보려고 하지 않았던 내가 결혼 그리고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 배우자와 아이의 감정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 것을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내서야 알게 됐다.다행인 것은 너무 늦지 않게 내 감정도 제 가족의 감정도 제대로 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비터스위트¡는 나 자신을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저자의 어머니와 이야기를 읽으며 많은 공감을 했다. 부모님의 생전에는 절대 내 이야기를 쓰지 않겠다고 쓰더라도 세상에 내놓지 않겠다는 내 결심과도 같은 심정을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순간순간 울컥하는 포인트도 곳곳에 있었고 요즘 딸과 엄마에 관한 책들을 유난히 많이 읽었다. 그리고 나의 모친 그리고 나의 딸에게 나도 어떤 존재일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하고 감정을 다시 공부하는 되는 계기가 됐다.(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