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가라앉지 마 - 삶의 기억과 사라짐, 버팀에 대하여
나이젤 베인스 지음, 황유원 옮김 / 싱긋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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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치매... 왜곡된 정신, 분열증, 신체 기능 장애는? 사회에서 우리는 인생이 사실상 시작되고 끝나는, 그리고 더이상 유용하지 않게 되는 때를 어느 시점엔가 정해버리는 듯하다. 인간의 좀비화. 그리고 분명 엄마는 고통스러워했고 두려워했으며 나는 그 상태가 이어지길 바라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우리 엄마였다. 엄마는 여전히 엄마로 대접받을 자격이, 존엄성을 지닌 한 생명으로 대접받을 자격이 있었다. 요양원 직원들은 훌륭한 분들이며 더 나은 훈련과 보수를 받아 마땅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 사회가 노화와 질병을 다루는 방식을 재교육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는 심지어 우리가 노인들과 대화하는방식도 포함되는데, 노인들은 우리가 깔보는 듯한 태도로 대해야 할 사람들이아니라 동등하게 대해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노화와 질병의 문제에 있어서우리에게는 여전히 베풀어야 할 선물이 남아 있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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