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밤에 대하여 - 우리가 외면한 또하나의 문화사 교유서가 어제의책
로저 에커치 지음, 조한욱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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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에 장거리 출퇴근을 할 때 첫차를 처음 탔는데 생각보다 많은 청소노동자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이들이 출근 전에 빛이 밝게 떠오르기 전에 일을 해야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그때 나는 처음 알았다. 과거에도 사람들의 눈을 피해해야 했던 일들을 읽다 보니 그 당시가 그 새벽 첫차의 차가운 기운 속에서 읽었던 많은 책들이 떠올랐다.
팬데믹으로 우리는 더욱 어둠 속에서 즐겼던 자유를 제한받기 시작해 보니 과거의 어둠 속에 사람들의 심정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잠은 밤에 자야 한다는 것에 대해 한 번도 의심해 보지 않았는데 생각해 보면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모두가 한 번쯤은 의심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누구는 잠에 대해 중요성을 말하고 또 누군가는 하루 2~3시간 수면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영혼의 안식처로 꿈을 꾸고, 누군가는 꿈을 위해 어둠을 낮처럼 지낸다.
문학 사회 심리 사상 역사 책과 과학 책을 오가는 그 어딘가에 있는 것처럼 많은 생각과 상상을 낳게 하는 책으로 로저 에커치의 《잃어버린 밤에 대하여》를 추천한다.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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