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밤에 대하여 - 우리가 외면한 또하나의 문화사 교유서가 어제의책
로저 에커치 지음, 조한욱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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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유순한 영국의 산골에도 여전히 밤의 골칫거리들은 남아있었다. 올빼미, 박쥐, 두꺼비는 각기 다른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며,
불가피하게 사탄과 연결되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이 알고 있었듯이 이러한 해로운 동물이 초래하는 직접적인 위협은 밤의 다른 포식자들에 비하면 미약했다. 그 포식자들에는 사악한 짐승뿐 아니라 인간도 포함되었고, 인간이야말로 밤에 가장 큰 위협이었다. 산업화 이전의 영국에 늑대는 없었을지 모르나, 속담 하나가 단언하듯, "때로는한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늑대였다." 이종(種)은 사라지지 않았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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