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통당한 몸 - 이라크에서 버마까지, 역사의 방관자이기를 거부한 여성들의 이야기
크리스티나 램 지음, 강경이 옮김 / 한겨레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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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너무 허약해 보였다. 나는 브란카 박사에게 그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이 그녀를 더 힘들게 하지 않았을지 두렵다고 말했다.
"그 일로부터 치유되기란 영원히 불가능해요. 하지만 최대한 빨리그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연민의 마음으로 잘 들어주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제가 지켜본 바로는 치유에확실한 도움이 되는 것은 가해자들의 처벌이에요. 그럴 때 피해자는그 일이 자기 때문에 일어난 게 아니고 자기에겐 죄가 없다고 사회의 권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느끼거든요.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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