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이어달리기

이어달리기
조우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2월

조우리 작가님의 연작소설 <이어달리기>는 엔딩마다 피식 웃음이 났다. 그리고 마음 한편 이 따뜻해졌다. 아침저녁으로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서늘한 3월에 읽기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희 이모가 해주는 응원이
지금 필요한 말 같아서
몇 번을 반복해서 읽고 썼다.

생각해 보니 어릴 적 엄마의 친자매가 아닌 이모들이 누구보다 편하고 좋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이모들은 내 결혼식에도 왔었다. 오늘 딸아이와 ˝이모가~˝라는 말을 했더니 ˝어떤 이모?˝ 하길래
(난 여동생이 한 명이다) 너 이모 하나잖아? 했더니
친한 지인들의 이름을 줄줄 말하면서 아닌데 많은데~
나중에 성희 이모처럼 딸아이에게도 좋은 어른으로 기억되는 이들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 들었다.
《이어달리기》는 나를 좀 더 좋은 어른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나에게는 착하고 예쁜 소설이다.
그래서 모두가 읽고 아이들에게 성희 이모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응원하는 어른들이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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