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달리기
조우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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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애가 어린 시절 사랑에 빠졌던 건 어떤 가능성들이었다. 어른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미래의 모습에 대한 상상들, 파티시에, 엔지니어,
플로리스트, 레이서, 그런 단어들. 고층 호텔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 세트를 먹으면서, 거대한 전시장 안을 가득 채운각종 로봇들을 보면서, 혹은 누군가가 들려주었던 이야기속에서 만나곤 했던 무수한 가능성들.
"첫눈에 반하고 사랑에 빠지고 꿈을 꾸고 그랬거든요."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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