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나 책에도 시간대와의 궁합이 있다. 상대방에게자신의 무거운 감정을 떠넘기지 않으려는 배려가 뼛속부터 느껴지는 일본 소설이나 산문이야말로 점심에 제격이다. 만화책 《자, 이제 마지막 식사가 남았습니다》 역시 그런 책이다. - P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