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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선샤인 어웨이
M. O. 월시 지음, 송섬별 옮김 / 작가정신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마이 선샤인 어웨이>은 35부로 구성된 핫한 미드와도 같았다. 결말이 궁금해서 빨리 보고 싶지만 그 마지막이 아쉬워서 급하게 읽지 않고 조금씩 나누어 읽게 되었다.
린디의 강간 사건의 범인이 누굴까 그 사건을 궁금하게 만들어놓고 그 주변 인물들의 사건들을 하나하나 지나가야 비로소 답이 보이는, 징검다리 건널 때 하나하나 건너가야 한다는 것을 뛰어 넘어갔다가 헛디뎌서 다른 이야기를 놓치는 아쉬움은 남기고 싶지 않았기에 결말을 향해 차분히 읽어갔다. 마지막 페이지를 만나는 순간 이 소설은 한 소년의 고해성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범인에 초점을 맞춰 읽어갔던것들에 죄책감마저 들었다. 그리고 우리모두가 이사회에서는 주인공과 같은 시선으로 보고있기에 결말에 소년이 30대 한가정의 가장이되어 느낀 양심을 나부터 모두가 느끼길바란다.
작가와의 대화에서 ‘리얼리즘 소설‘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국가 인종을 떠나 이런 일들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송섬별 번역가님이 옮긴이의 말에서 차분하게 읽기를 바란다는 말에 나 또한 공감한다. 끝까지 읽지않으면 오해할수있는부분들이 많아서 제대로 보고싶으시다면 시간을 갖고 옮긴이의 말까지 정독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쓴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