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파트의 원래 용도는 투자처가 아니에요." 사라는 침울하게대꾸했다.
"그럼 원래 용도가 뭔데요?"
집이죠."
"무슨 공산주의자예요?" 토끼는 키득거렸다.
사라는 그의 코를 한 대 치고 싶었지만 대신 그의 귀 사이를가리키며 말했다. "10년 전에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어떤 남자가 저 다리에서 뛰어내렸어요, 지구 반대편에서 부동산 시장이붕괴되는 바람에. 아무 죄 없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죄를지은 사람들은 보너스를 받았죠. 왜 그랬는지 알아요?"
"지금 너무 과장해서 "
"당신 같은 사람들이 시스템 내의 균형 따위 아랑곳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 P3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