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 연주자이자 콘서트가이드, 클래식 크리에이터인 지은이 나웅준님이 프롤로그에 쓰신것처럼 클래식은 행복하고 즐겁고 감성이 풍부해지는 음악라는데 나 또한 온전히 즐기고 싶어서 이 책을 읽기시작했다.책에서는 QR코드를 통해서 바로 오디오클립으로 들을수있어서 오감이 즐거워지는 책이었다. 첫곡으로 나오는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는 처음 듣는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바흐의 음악이라고 하니까 들어본것 같기도 했다. 클래식이란 참 낯설면서도 익숙한것한은 매력이 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바흐의 개인사를 읽으면서 들을수있어서 그런지 들을수록 감성이 달라졌다.이 처럼 1장에서는 일상에 어울리는 곡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 클알못인 내가 좋아하는 에릭사티의 <짐노페디 1본> 광고음악으로 사용되어서 익숙하기도 하고 그런데 ‘짐노페디‘가 직역하면 ‘발가벗은 소년‘이라니 역시 아는만큼 색다르게 즐길수 있는 음악이 클래식이라는 생각이 계속들었다.모르는 곡인데도 듣기만해도 무언가가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가요는 가사때문이지만 클래식은 아주 개인적인 느낌이 통했을때도 그런 경우가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점들을 참 잘 설명하고 있구나하고 공감가는 경우가 많아서 좋았다.이책의 백미는 3장 클래식이 전하는 행복에서 ‘음악가들로부터의 선물‘챕터이다. 개인적으로 편지글을 좋아하기도 해서 그런지 음악가의 이야기를 편지형식으로 풀어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오디오클립을 들으면서 책의 여운을 더 느끼고 있는데요. 팬데믹으로 공연도 못가는 요즘 이불속에서 혹은 산책길에서 봄날의 클래식을 만끽하고 싶으시다면 ‘나의 하루를 덮어주는 클래식 이야기‘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를 추천드립니다.*원앤원북스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