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글쓰기가 일상 속의 작은 즐거움이 된다면, 우리에게는 언제 어디서든 함께할 수 있는 소울메이트가 하나 생기는 것이다. 결코 내 곁을 떠나지 않고, 언제든 내 말에 귀 기울여 주며, 가끔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된다. 그런 존재와 함께하는 일상은 꽤 괜찮다. 그래서 나도 글쓰기를 포기 못 하고 있다. - P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