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451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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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저씨가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아시죠?"
몬태그는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사람들은 대개 무서워해요. 제 얘긴 방화수들을 무서워한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아저씨도 결국은 사람들 중에 하나일 뿐이잖아요. 결국………."
몬태그는 소녀의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뿌연액체 위를 떠다니는 검고 작은 점, 빛나는 그 눈동자 안에 자신의 작은 모습이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선명하게 투영되어 있었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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