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과 매

나이팅게일이 평소처럼 높은 참나무 위에 앉아 있었다. 때마침 배가 고팠던 매가 나이팅게일을 응시하고 있다가 단숨에 날아 덮쳤다. 나이팅게일은 자기를 잡아먹어 봐야 성에 차지 않을 것이니 제발 놓아달라고 해원했다. 자기는 매의 배를 채우기에는 너무 작아서 배고픔을 해결하려면더 큰 새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매가 정색하며 말했다. "하지만 이미 수중에 있는 것을 내팽개치고서 아직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을 뒤쫓는다면, 그게 정말 정신 나간짓 아닐까?"

더 큰 것을 얻고 싶은 욕심으로 이미 수중에 있는 것을내팽개친다면 그야말로 정신 나간 일이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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