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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별이 만날 때
글렌디 벤더라 지음, 한원희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39p "기적이란 건, 그냥 날 감동시키는 일을 말하는 거야."
현실속의 상처들이 잘 버무러진 치유 이야기.
소설을 있는내내 영화를 보는 기분이였어요. 작가의 에필로그도 프롤로그도 빠진 편집이 그런 기분을 더 느끼게한것처럼 이야기는 4부로 이루어져있으면서 현실과 허구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작가의 힘이 500p넘는 이야기를 한순간에 몰입하게 했습니다. 우리가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국 어둠속에서 빛나는 무언가 나에게 감동을 주는 사랑을 기본으로 깔려있는 것. 그래서 마음이 몸이 더 나아가서는 우리사회가 병들어가는 것이 치유되는 순간은 관심과 사랑이라고 혼자사는 사회가 아니라서 더욱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만 결국 그 편견을 뛰어넘어 스스로 나서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작은 바람이 있다면 영화로 제작되면 좋겠다고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