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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 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
요조.임경선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0월
평점 :
그래서 내가 오빠라고 부르는 신랑인 남의편이 엄마보다 편한걸까?^^;
‘대외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이인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야. 서로에게 ‘언제라도, 아무 생각 없이, 아무 말이나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특히나 같이 살고있다면 참지 말고, 자신이 솔직하게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 해, 갈등을 겪는 게 힘겹고 두려우니까 그냥 적당히 맞추면서 넘기거나, 핵심을 피하거나, 익숙함으로 산다고 체념하거나, 남편에게 다 맞춰주는 ‘너그러운 엄마 역할은 하고 싶지 않아. 내 마음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격한싸움이나 피눈물과 절망감이 동반된다고 해도, 이 사람에게만은 내 솔직한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늘 다짐해, 항 상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1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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