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제인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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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브리얼 제빈의 장편소설 '비바, 제인'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대로 투영되어있는듯한 현실보다
현실같은 영미소설이다.
한동안 소설을 멀리하던 나에게
개브리얼 제빈 내 취향저격 작가발견ㅎㅎ
작품 모두 읽어보고싶을정도로 매력적이다~

30대 끝자락 가을에 만난 제인을
20대에 만났다면 좀 더 분노하고 부정적인 현실과 맞물려 뭔가 더 속상했을거 같지만
볼수없어서 더 보고싶은 할머니때문에
우리 엄마의 딸이기때문에
딸가진 엄마이자 30대후반의 여자이기때문에
레이철을 보면서 언제나 내편인 엄마를
에스터 셔피로를 보며 항상 그리운 할머니를
루비를 보면서 '지식에서 기쁨을 얻는 법'을 아는 까공을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세 엄마 이야기'가 생각났다

까공이 크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이야기
이 소설에 나오는 모든 엄마와 딸들은 응원한다!
인간은 어머니가 낳은 그날 영구히 태어나는 게 아니다. 생은 인간 스스로 자꾸 거듭 태어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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