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마감] 9기 신간평가단 마지막 도서를 발송했습니다.

1.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사장의 본심. 

절대로 사장이 아니면 알 수 없었던 마음을 알 수 있었던 좋은 책이라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엑기스 같은 내용에 재치 백만점짜리 문체까지 술술 읽혀서 정말 시원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2.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위부터 5위까지 손꼽아 보려 했는데 내겐 한결같이 다좋은 책이어서 하나를 콕 찝어서 1위를 주기가 어려웠다. 세상에는 각자 청순하게, 섹시하게, 귀엽게 예쁜 여자들의 매력이 각자 다르듯이 책이 갖고 있는 매력들이 모두 달라서...ㅎㅎ  

신간평가단활동을 하면서 정말 즐거웠는데 이제 접어야 한다니ㅠ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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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 역시 독서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1인이라 이 책의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는데,
솔직히 나는 이런 류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핑, 이나 누가 내 치즈...(생략) 그런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왠만하면 모든 책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데 이런 책들은 심하게 거부감 든다.
왜 썼는지 잘 모르겠으니까....(읽는게 시간낭비라고 생각함)
동화를 보고 감동받는 건 일곱살에 끝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타깝지만 이 책도 그렇다.
너무 지루하고 쉽다. 핵심도 없다. 감동도 없다.

 

뭐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 관점, 내 취향으로 말하자면 그닥...-__-(다시 말하지만 다분히 주관적인 시각에서 정말 별로라는 거다.)
이런거 읽을 시간에 차라리 다른 책을 하나 더 볼 듯...

 

이 책은 독서 입문서라는 다소 거창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내용은 대충 이렇다.
그저그랬던 직장인이 친구를 만나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되고, 독서 멘토라는 사람을 만나 책을 완전 열심히 읽게 되면서 엘리트 사원으로 거듭난다는 거다.
이 과정에서 독서를 어떻게 하는가?
처음엔 100일 동안 33권을 읽으면서 독서 습관을 잡는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책 읽을 짬을 내야 하는지 7가지 방법을 써놓았다)
책 읽는 동안 읽기 싫어지는 슬럼프가 오면 멘토도 만나고 동지도 만나고 도서관에 가라는 내용이 중간에 있고 그 다음엔 자기 업무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1년 100권 독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달에 10권씩, 일주일에 2권씩)
끝나면 100일동안 CEO 10인 만나기 미션을 완수
이런 내용이 담겨져 있다.

 

다이어트 몰라서 못하나, 맨날 내일부터 하기로 하니까 못하지.
이런 책을 읽을 시간에 차라리 다른 책을 하나 더 읽겠다(실천하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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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본심]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관계의 본심 - 스탠퍼드 교수들이 27가지 실험으로 밝혀낸
클리포드 나스.코리나 옌 지음, 방영호 옮김 / 푸른숲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부제는 '스탠퍼드 교수들이 27가지 실험으로 밝혀낸 관계의 놀라운 맨 얼굴'이다.
스탠퍼드 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쓴 이 책은 easy한 논문 같은 느낌의 책이다.
가볍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심하게 어렵지도 않다.
 
세상에는 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따지고 보면 커뮤니케이션도 객관화시키기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집합과 합집합을 찾아내는게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A처럼, B처럼, C처럼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게 인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잭슨과 비틀즈 음악에 감동받는 전세계인의 감성을 생각하면 또 공통적인 부분이 없진 않다.
문화적인 차이는 다소 존재하겠지만 이 책은 어쨌든 객관적인 실험을 통해서 이러한 사람과 사람사이의 반응과 관계의 본심을 잘 서술해 놓은 책이다.
 
몇번의 실험을 거쳐 동일한 데이터를 내는 과학과 다른 '사회과학'의 맹점을 이 책에서는 '컴퓨터'로 극복했다.
피실험자가 모든 실험자에게 동일한 태도를 취하고, 정밀하게 편차없이 내내 같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의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다.
1. 칭찬과 비판에 대한 오해와 편견
2. 성격이 다른 사람들과 공존법
3. 한팀이 된다는 것
4. 감정에 대처하는 법
5. 설득력
 
예를 들면, 먼저 가설을 세우고, 컴퓨터에 이에 맞게 프로그래밍을 해 놓은 뒤, 사람이 보이는 반응에 따라 가설의 옳고 그름 여부를 판단했다.
그래서 도출한 결론을 내 놓았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고정관념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결과들이 있어서 읽으면서 흥미로웠다.
 
1.
우리는 늘 누구를 판단한다. 그런데 이런 판단에 과연 '객관적인 평가'란게 가능할까?
이 질문에 대한 실험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람들은 칭찬을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게 컴퓨터라도 상관없다. 그리고 아무거라도 칭찬이면 상관없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아주 기억에 잘 남는다. 잘 따진다. 고로 부정적 의견을 먼저 말하고 긍정적 의견을 말하는게 좋다. 비판을 듣고 주의가 집중된 상태에서 칭찬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칭찬보다는 비판을 할 때 사람이 더 자극을 받고 행동이 바뀌고, 특히 여기서는 평가를 수용하는 태도의 당사자에 따라 바뀐다고 되어 있다.
마음구조라는게 있는데 닫힌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비판받으면 그 일을 아예 회피하지만, 열린 마음의 사람의 경우 바꾸려고 노력한다는 것.
그러니까 이런걸 잘 파악해서 이야기 해야 한다고.
 
그런데 또 웃긴건, 평가하는 컴퓨터(이를테면 맞춤법 틀렸어요, 당신이 잘못했어요 라는 창이 뜨는 컴퓨터) 대신 칭찬하는 컴퓨터(당신이 맞았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라는 창이 뜨는 컴퓨터)를 좋아라하면서도, 이상하게 비판한 컴퓨터를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2.
성격을 4가지 매트릭스로 나누었다.
비판형(지배-냉정), 외향형(지배-다정), 내향형(냉정-순응), 수용형(순응-다정)
 
온라인 경매사이트의 글을 보고 각각의 성격들이 어떤 반응을 타나내는지 실험을 해 보았다.
예를 들면 색상이 정말 예술입니다! 최고급 품질입니다!라는 문구는 외향형 사람들에게,
이 램프는 xx센티미터에 높이 ㅇㅇ 센티미터입니다. 라는 문구는 내향형 사람들에게 소개해 보았다.
 
그 결과 비슷한 사람들끼리 더 잘통한다는 점을 알아냈다고.(유유상종) 역시 옛날 어른들 말씀 틀린거 하나 없었다...-_-;ㅋㅋ
유사성-매력효과로 인해 성격이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면 금방친해지고 신뢰하게 된다고 한다.
이는 목소리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된다고.
반면 일관성없는 성격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우리 뇌가 불일치를 해결하려고 애쓰면서 뇌의 활동량이 늘어 피곤해지기 때문이란다. 또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극과 극의 연인이 만나서 끌리는 경우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이는 서서히 시간이 갈 수록 서로 닮아가면서 비슷해지기 때문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즉, 서로에게 점점 맞춰주면서 닮아가는 것이 상대에 대한 '진심어린 아부'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라고.
 
그러니까 사람을 만날 때 각각 어떤 사람의 유형인지 판단하고 알맞는 태도로 대하면 더 많은 호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게 이 장의 나의 결론이었다.
 
3. 
결속력은 '비슷할 수록 함께 뭉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동질감과 상호의존감은 그 바탕이 되어준다.
 
그리고 한 팀이라고 부르는 순간 서로 돕게 되는데
컴퓨터랑 한쌍씩 팀을 지어 실험자들을 평가했을 때, 실험자들은 컴퓨터가 헌신이나 소속감을 보여주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컴퓨터와 한팀이 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팀워크 강화훈련은 날잡아서 하루한다고 해서 저절로 되는게 아니라 계속적인 동질감과 상호의존감을 제대로 느껴야 가능한 것이라고 책에는 나와 있다.
 
4.
네번째 장은 감정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
'승진소식을 슬픈 목소리로 들으면 불쾌하다'는 것이 첫번째 실험의 결과였다.
살마들은 서로 상반된 정서적 신호를 감지할때 모든 감정을 한꺼번에 감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행복감을 느낄 때 훨씬 문제를 잘 해결한다는 것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그리고 '웃어라, 그러면 세상이 당신을 따라 웃을 것이다'라는 속담도 근거가 있는 이야기로 판명이 났다. 행복 유의성은 집단적인 양상을 띄게 된다는 것이다. 행복 바이러스가 실제로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상대가 힘들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슬퍼보인다고 해서 슬퍼보인다. 라고 말하면 오히려 상대방이 불만을 느낀다고...(-ㅂ-?)
그렇다고 해서 너무 기쁘게 보이면 상대방이 자신의 슬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처럼 느끼므로 함께 공감하면서 점진적으로 태도를 바꿔나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또한 유머는 집중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사기를 진작시키고 창의성을 높여주지만 '잘 적절히 쓰는 것'이 중요하단다.
 
이외에도 좌절과 우울할때의 다른 반응과 자기합리화의 덫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담겨 있었다.
 
5.
'전문가'라고 부르는 순간 '전문성'이 생겨난다.는 결과가 있는데, 이 것은 일종의 후광효과같은 것이다.
 
또한, 고정관념이 있는데 우리가 잘 모르는 순간에도 인지하는게 있다.
바로 홈쇼핑에서 여성용 상품을 판매할 때는 여자의 목소리가, 남성용 상품을 판매할 때는 남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설명이 일치할 때 더욱 신뢰가 가고 상품 소개 음성이 전문적으로 느껴져 판매가 늘어났다는 건데, 정말 생각해보니 그랬다.
 
상호의존의 관계는 상대방에게 빚지고 있다, 는 느낌을 주고받을 때부터 시작되는데 여기에는 문화적 차이도 좀 존재하는 것 같다.
(특히 일본문화를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책에서 가장 공감갔던 부분은 '서로 벽을 허무는 대화법'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면, '죄송한데, 다섯장 복사할 건데요. 복사기 좀 사용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을 때 보다
'죄송한데, 다섯장 복사할 건데요. 복사기좀 사용할 수 있을까요? 왜냐하면 제가 좀 급해서요'라고 말했을 때 부탁의 승낙 정도가 훨씬 높았다고 한다.
자기이야기와 자기공개를 했을때 호감도 더 높고 설득력도 높아졌다는 걸 실험결과 알 수 있었다.
 
 
어쩌면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인데 굳이 실험까지 할 필요가 없었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나는 책을 보면서 내가 잘 몰랐던 감정의 반응의 이유를 잘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고,
사람들과 소통할 때 좀 더 기분좋게 할 수 있는 법을 알수 있게 된 것이 이 책의 수확, 다만 책의 문체가 좀 딱딱하여 읽을 때 약간의 지루함이 있는 것은 감수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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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아, 난 신간추천 페이퍼 쓸 때가 제일 기쁘고 고통스럽더라. 

이 많고 많은 좋은 책들 중에서 당최 어떤책을 골라야 할지... 여기저기서 자기를 뽑아달라고 모니터 밖으로 튀어나오는 책들의 호소가 들린다.ㅠ.ㅠ 

고심끝에 5권의 책을 뽑았다. 

1. 나쁜 뇌를 써라  
강동화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 2011-08-05 

어렸을 때는 세상에는 선자와 악인이 나뉘어져 있는 줄 알았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왕비는 나쁘고, 피터팬에 나오는 후크선장도 나쁜줄 알았다. 어른이 되어보니 나쁜사람 따로 없고 착한사람도 따로 없더라. 불쌍한 자존감 결핍증상의 왕비, 과거의 아픔이 있는 어른 후크선장같은 모습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지니고 있는 양면성이었다. 

뇌에도 이런 양면성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주장이다. 우리가 평소에 부정적으로 여기는 산만함, 기억력의 부족, 감정적 결정등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유용하기까지 하다는 것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다. 우리가 망각의 기능이 없었으면, 헤어진 연인을 잊지못해서 평생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는 일따윈 생기지 않을테니까. 

암튼 이 책을 보면서 세상에 의미없는 것은 없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고, 좋은쪽과 나쁜쪽이라고 여겨지는 양쪽의 뇌의 기능을 알고 더 유용하게 사용하고 싶어 이 책을 읽고 싶은 책으로 골라보았다. 

 2. 평생 갈 내 사람을 남겨라  
이주형 (지은이) | 비즈니스북스 | 2011-08-20 

고 박용하씨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곁을 내내 지켰던 소지섭씨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의 참의미를 다시 새기게 했었다. 과연 나에게는 저런 친구가 있을까 하고. 

인생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또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그리고 또 새로운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 그런데 살면서 평생 함께 같이 갈 사람을 만나는 건 참 귀하고 드문일이다.  

평생 같이 갈 사람을 만나는 건 단지 만나는 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계속 유지시켜나가야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은 이런 관계의 끈을 계속 붙들 수 있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43가지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이 책이 내 곁에도 평생 갈 내 사람을 남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를 소망하면서 이 책을 추천도서로 선정해본다. 

3.나는 너와 통하고 싶다  
우영미 (지은이) | 쌤앤파커스 | 2011-08-21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유독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 있다.우리는 흔히 그런 사람들과 잘 '통한다'고 한다. 그러나 살다보면 나랑 통하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벽같은 사람하고 같이 일해야 하고, 놀아야 하고, 인사해야할 때가 더 많다. 이런 사람들을 피해다닐 수 없다면 차라리 당당하게 소통하는 기술을 이용해 통해버리는 것이 더 현명한 사람의 결정일 수 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니 사람들이 소통하면서 겪는 실수들, 실수 해야만 깨우칠 수 있는 금과옥조같은 진실들을 차곡차곡 담아놓은 것 같다. 그래서 꼭 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살면서 사람들과 만나 소통을 할 때 할 수 있는 실수들을 한결 적게 만들어 줄테니까. 그러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더 행복하고 기쁘게 살 수 있을테니까. 

4. 능력보다 호감부터 사라  
신현만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 2011-08-19 

오옷, 신현만 작가님의 새책이 나왔다! 책의 콘텐츠가 왠지 충실할 것 같은 선입견부터 펼쳐지지는 건 당연지사. 

이 책은 '회사' 아니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을 쓰게 된 저자의 동기는 ‘왜 똑똑한 인재들이 기업에서 최고가 되지 못하는가?’ 의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 이거 나도 궁금했던 거였다. 저자는 개인의 능력보다는 '조직지능'이 더 높은 사람들이 조직에서 인정받는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 책은 그 조직지능이란게 뭔지에 대해서 낱낱이 밝히고 있다. 직원과 리더 둘 다에게 유용한 조언들을 담고 있으니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볼만한 책인듯 싶다. 

5. 힘들지 않은 인생 없고, 즐겁지 않은 여행 없다 
장준수 (지은이) | 컬처테인먼트 | 2011-08-29  

여행은 늘 기다려지고 설레진다. 일상에서 탈출한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그런데 만약 인생을 여행온 것 처럼 살면 어떨까? 에이, 이게 가능할까. 몇번이고 생각해봤지만 아무래도 현실은 현실이라고 생각해버리게 된다. 

이런 나의 생각을 과감히 뒤집을만한 책이 등장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이 행복해야 진짜 행복이라고. 어머, 그러면 나는 가짜행복속에 살고 있어ㅠㅠ 

암튼 순간의 행복이 모여서 행복을 만든다는, 마치 인생을 여행을 다니는 것 처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저자는 내겐 마냥 부럽게 보이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가 행복한 순간들을 만드는 방법을 훔쳐보고 베껴서 나도 좀 순간의 행복들을 모아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 후회없는 인생? 가능할까? 이 책을 보면 가능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지금'부터 행복하고 싶다. 

 

저녁인데 벌써 불어오는 바람에 심상치 않게 차갑다. 

어느새 성큼, 가을이 다가와 인사하는게 느껴진다. 바야흐로 책을 읽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는 그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하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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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정철상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세상에 정해진 운명이란게 있다면, 이 책의 저자는 정해진 운명을 받아들이는 대신 새롭게 개척한 사람이다.
이 책은 운명을 개척해나간 과정을 덤덤하게 서술한 책이다.

지금 자신이 학벌, 인맥, 집안, 지능, 재능, 의지력, 어학능력등 내세울 것이 없고
빚만 남았고
죽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도 없고
하루하루 산다는 게 버겁게 느껴진다면
이 책이 큰 힘이 될 것 같다.

보통 사람에서, 아니 보통 아래의 사람에서 시작된 고군분투로 기업의 책임자가 되고, 대학 강단에도 서고, tv에 출현도 하고 책도 쓰게 된 저자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언젠가 자신의 스토리가 되리라 꿈꿀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을테니까.


저자의 이야기는 현재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서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린시절 가난했고 공부도 썩 잘하지 않았다.
술로 자신을 지워버리고 싶은 마음에 매일 술을 마시기도 한다.
그러다가 군대에 가게 되는데 여기서 첫번째 전환기가 온다.
훈련을 받는 건 힘들었지만 반대로 오히려 복잡했던 개인적인 상황은 모두 잊어버리고 삶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대 후,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고,
졸업할 때가 되어 무수히 원서를 내지만 모두 낙방. 어렵사리 들어간 첫 직장에서는 IMF로 인해 2년만에 해고 당한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해고당한 처지를 비관하며 미국에 가겠다고 결심하고, 그 전에 혼자 전국일주 여행을 한다.
그러나 여행을 하면서 저자는 자신이 막연하게 '미국가면 잘되려니' 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일단 현실에서 문제를 정면돌파 해보자'는 결론을 낸다.
그리곤 새롭게 지원서를 내 영업직을 시작한다.
영업을 하면서 느끼는 현실 부조리에 좌충우돌하면서도 열심히 일하면서 산다.


위기가 찾아온다.
주식을 시작했는데 거기에 완전히 빠져든 것이었다. 아내 몰래 대출받아 주식하다 차도, 집도 날렸다.
그러고도 정신 못차려 돈만 생기면 주식투자를 해서 다 날렸다.


결국 30대 중반부터 5,6년 가까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일에 완전히 몰입하기 시작한다. 주말이고 휴일이고 일주일 내내 일만한다.
딴생각이 안나도록 일만하면서 빚을 갚고,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시작한다.


이 것이 저자의 인생 스토리다.
실패에 대한 기억, 당시 느꼈던 느낌, 거기에서 배운 점까지 고소란히 담아놓아 책을 읽는 사람에게 나도 힘든 시절을 잘 이겨낼 수 있다는 동질감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여기는 저자의 이야기 뿐 아니라
저자가 만난 사람들 즉 다른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도 담아놓아 보다 다양한 간접 인생 체험을 하고 교훈을 얻게 해준다.
프로 택시기사 이야기, 자기만의 방식으로 취업한 대학생 이야기, 백수가장 상담 이야기, 300억의 사나이 한원태씨의 이야기, 구두 닦기 아저씨 이야기 등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삶을 대해야 하는가에 대해 알 수 있게 해놓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인재개발 연구소의 대표답게 자기계발법에 대한 내용들을 담아놓았다.
비뚤어져 가는 인생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오늘의 1퍼센트의 작은 시도부터 시작하라는 동기부여 부터 삶의 원동력을 찾는 작업의 표본, 직업에 관한 고정관념 깨기와 멘토와 습관 삼기, 공병호 박사의 17가지 성공제언과 피터 드러커 교수의 프로페셔널의 7가지 조건, 구본형 소장의 변화경영 전략 등 읽을 거리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나의 재능찾기와 나만의 성공전략 만들기는 스스로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부분이었고
문제 해결법과 저자만의 자기계발 6단계는 따라해볼 수 있고, 따라해보고 싶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서술해놓았다.

 

저자의 자기계발 6단계는 다음과 같다.
1. 부족함에 대한 인식
2. 개방적 마인드
3. 가치있는 일을 찾는다.
4. 가슴이 뛰는 비전을 만든다.
5. 집중적으로 투자할 시간을 마련한다.
6. 안주하지 않고 실행하고 또 실행한다.


저자는 '언제까지 자신의 직장, 직업에 대해 불평만 하고 살 것인가, 언제까지 현실의 배우자 대신 장동건이나 현빈만 바라보고 김태희 송혜교만 바라보며 살 것인가' 라고 지적하며 책을 마친다. 직업을 서른 번 바꿔본 사람으로서, 어딜가나 똑같으니 현재에 충실하라라는 이야기다.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날은 오늘이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이 순간이라는 거다.
운명을 바꾸는 일은 작지만 사소한 것부터 시작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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