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금방 갔네요.
이번 주는 아침반이라 후닥닥 정신 없이 일주일이 지났어요.
일교차가 커졌네요.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좀 포근하고.
출근 할 때 얇은 패딩을 입었는데 퇴근 무렵이면 좀 덥고.
지난 주는 단풍이 절정이더니 이번 주에 다 졌네요.
봄날의 화려하고 눈부신 벚나무도 좋아하지만
가을 날 붉디 붉은 벚나무를 더 좋아합니다.
단풍이 든다고 하면 단풍 나무에게만 한 수 있는 말 같은데
붉은 빛 도는 가을 날 활엽수들에게도
단풍이 든다고 해도 되나?
싶네요.
이번 주는 좀 많이 걸었습니다.
퇴근하면서 괜히 걷고
도서관 둘레길도 걷고
장날도 걷고
이틀 전엔가 동네에 있는 다이소를 갔더니
그 곳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더군요.
50대가 되니 달력이 넘어가는 게 쓸쓸한데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상상하는 건 행복해요.
한 주가 잘 지나 간 걸 다행으로 여기며
모두들 행복한 주말 맞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