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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 남자 없는 출생
앤젤라 채드윅 지음, 이수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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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커플, 난자와 난자끼리의 임신을 소재로 써내려간 소설이다. 작가의 첫 작품이라기에 소재도 참신하고 이야기의 몰입도도 높다. 현실에서는 보통 임신을 못하는 경우 체외수정을 하거나 정자를 기증받는데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난난임신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해져도 책 속에서와 같이 사회적 반대에 부딪힐 것 같다. 난난임신이 가능해진다고해서 모든 커플, 여성들이 이 방식으로 여자아이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닐텐데 남녀성비불균형이 일어난다며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아마도 남성 없이도 여성들이 결혼, 임신이 가능해진다는 점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 같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다음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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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술 -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무튼 시리즈 20
김혼비 지음 / 제철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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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가진 매력이 있다. 술이 좋기도 하지만 술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술을 마신다. 몸 속에 알콜이 적절히 들어가면 평소와는 조금씩 달라지는 태도도 좋다. 평소에는 하지 못하던 말들도 어렵지 않게 꺼낼 수 있고 술을 마신 이들끼리 느껴지는 친근함도 좋다. 술로 인해 가끔은 고통스럽기도 하고 이제 술과 멀어져야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하지만 결국 나는 또 술의 매력속으로 빠져버리고 만다. 실수만 하지 않으면, 취한 상태로 나누는 진솔한 대화만큼 설레고 좋은 것이 또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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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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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가 쓴 산문집.
산문집을 읽을 때면 이런저런 생각들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작가님이 의도한 생각이 될지, 전혀 다른 생각이 될지는 알 수 없다. 글과 관련이 있는 생각일지, 전혀 관련 없는 엉뚱한 생각일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글을 읽는 시간 동안 내 머릿속에서는 이런 저런 생각들이 떠다니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좋은 문장들을 많이 만났고, 그 문장들을 친구와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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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남아 있는 사람
임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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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나의 인생을 사는 것.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행복, 기쁨, 슬픔, 외로움, 고통들이 있을 것이다. 아무런 생각없이 무념무상으로 살아가는듯 해도 저마다 고민이 있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채우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들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나를 위하는 행동들을 행하며 살아가는 것은 쉬운듯 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각자의 인생 속에서 온전히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혹은 나이가 많이 들었을 때 나는 온전히 나의 인생을 잘 살아왔노라 말할 수 있다면 행복한 일생을 보낸 것이 아닐까.

지금 당신 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온 힘을 다해 사랑하길 바란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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