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의 맛/ 아무렇지 않을  준비가 되었어 / 룬아 / 세미클론 

난  평소 애세이를 즐겨 읽는 편이다. 편하게 가볍게 읽기 좋을 뿐더러 다른 이의 삶을 엿볼수 있고 담담하게 써내려간 문장들에 마치 내 이야기인듯 맘놓고 공감할 수 있어서이다. 이번에 읽은 책도 나와 같은 엄마로서 자신의 이야기 아이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군더더기 없이 쓴글이라 더욱 공감하며 읽었던 것 같다. 

책 표지를 보면 한 여자가 자신의 얼굴에 비친 거울을 쳐다보면서  생각에 잠긴 듯 해 보인다.

여자로 태어나면 자연스레 결혼도 하고 임신도~ 출산도 ~자연스럽게 될것 만 같았는데 임신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이 아이를 갖기까지 아이가 태어나서 위기를 마주한 일 또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용기의 맛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평범하게 산다는 것 자체가 용기투성이였다는 말이 정말 와닿았어요 요즘 들어 평범하게 살 수 있는 내 삶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진답니다.예전엔 전업주부로 산다는 것이 과연 잘 하는 것일까? 내가 잘 할 수 있는 건 뭘까 ?하며 매일 찾아보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아이들에게 충실하게 엄마 노릇을  잘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또한 나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작가의 말처럼 나이 욕심을 배제하고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도록 노력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

책속에서 
모두 나름의 가치관으로 하루에 하루를 이어가듯 육아도 마찬가지다. 부모마다 자신의 논리가 세운 허용치 안에서 아이에게 제공할 것들을 조절한다.

아이들은 있지 엄마의 배속에 오기 전부터 그토록  씩식한 용기를 먹고 자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웃어요 /글 그림 채상우 / 출판사 키다리 출판사

오늘은 웃어요라는 보드북을 소개합니다.

이 보드북은 아기에게 간단한 단어를 읽어주고 아이의 반응을 살피면서 놀이 할수 있는 책이에요 요맘때 아기들이 한번 웃어주면 엄마들은 그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죠

책표지에는 딸랑이를 들고 아기가 앉아있어요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 짓게 되는 것이 엄마 마음이지요

아기가 너무 너무 사랑스러워 보여요

저도 아이를 키워본지라 요맘때의 저희 아이들의 시간들이 머릿속에서 스쳐지나가네요

아이가 어렸을때는 그저 내 몸이 힘들어서 이런 몽글몽글해지는 마음이 기억속에 없는데 지나고나서 다시 이책을 보니 우리 아이가 이렇게 어렸을 때도 있었지 하며 그때의 시간들이 머릿속에 찬찬히 그려집니다.

표지 그림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친구들도 함께 등장해요

눈이 큰 올빼미 돼지 병아리 하마 친구도 아기를 보고 웃고 있어요

어떤 내용이 숨겨져 있을지 아이와 재미있게 살펴보았어요

아기오리가 얼굴을 찌푸리고 있어요 왜 기분이 좋지 않은걸까요?

엄마오리도 덩달아 얼굴을 찌푸리네요 엄마들은 동물들이나 사람이나 다 비슷하네요

아이의 얼굴에 속상하거나 슬픈 표정이 비치면 왜 그런지 걱정부터 하게되는게 엄마죠

아이의 마음이나 표정이 고스란히 엄마에게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니까요

올뺴미 아기가 깜짝 놀라면 엄마 올뺴미도 깜짝 놀라요

아기 하마가 하품을 하면 엄마 하마도 하품을 해요

아기 돼지가 꾸벅꾸벅 졸아요 엄마 돼지도 꾸벅꾸벅 조네요

아기의 마음과 생각들이 엄마에게 전달된 듯이 아기와 엄마의 행동이 똑같아요

어 아기가 으앙 하고 크게 울어요 아기는 왜 우는 걸까요?

아기가 울면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요?

정말 초보 엄마 시절에는 아이가 울면 어쩔줄 모르고 난감해했던 것 같아요

아기가 웃으면 엄마도 웃고 아기가 울면 엄마도 울어요 하는 말이 정말 공감히 됩니다.

0~3세 유아기 아기들과 엄마가 함께 보면 좋을 책입니다.

아기는 세상의 중심
아기가 웃으면 모두 같이 웃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자유로 가는 길 /그린북/권희주 그림책

이책은 표지부터 트레이싱지로 되어 있어 색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그림부터 내용도 너무 아름답고 생각할 거리도 많이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꼭 저에게 선물을 주는 ~ 내용과 그림은 간단해 보이지만 그 안속을 들여다 보면 엄마로서 아니 또 다른 나 자신을 위한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느껴졌어요

사람들은 자유를 갈망하면서 살아가는 듯 해요 저역시도 자유를 꿈꾸며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어요

전 지금 주부이지만 언젠가는 나만이 하고 싶었던 것들을 조금씩 이뤄가는 자유를 가지고 싶어요 지금은 여건이 되지 않아 조금 멈춰 있을뿐~~


자유가 뭘까요? 제게 자유란 오롯이 나만을 바라보는 시간 내 시간을 나만을 위해 쓰는게 자유가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두 아이를 키우던 작가님은 아이들이 성장해서 조그만 여유를 가지게 되자 작업실을 얻으셔서 자신의 꿈을 향해서 자신의 시간을 쓰셨다고 합니다.


꿈이 하나 있었어

아무도 묻지 않는 꿈

한번도 잊은 적 없지만

떠올리려 하면 사라지는 꿈

잡으려고 손을 뻗을수록

꿈은 더 멀리 달아났어

 

전 아직 두아이가 어리다보니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나면 제 시간이 조금 생기게 됩니다.

그 시간에 제가 보고 싶은 책도 보고 도서관도 가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저에게도 그 시간이 소중하듯 작가님에게도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절실했을 것 같아요

 

 

막막한 순간

내 안의 작은 내가 다정하게 위로했어

 

나무그림 나무 그림자가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나무가 주는 편안함 위로를 느끼며 힐링이 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열매를 맺으려면 시간이 필요해

빨리 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

잠시 멈춰 있어도 괜찮아

 

 

살다보면 가끔 그런 날 있잖아요

힘들고 지칠 때 누군가의 위로 응원이 받고 싶을 때

스트레스 받거나 지칠 때 누군가 나에게 손을 내밀었으면 좋겠다 할 때

그럴 때 두고 두고 펼쳐보면서 괜찮아 괜찮을거야 하면서 보고 싶은 책이에요

누구나 읽고 용기나 힘을 얻을수 있는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손바닥 파티 
출판사 리틀브레인 
글 유제이 그림 한태희

리틀브레인 출판사에서 출간된 손바닥 정글을 너무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던 터라 이번 손바닥 파티도 아이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표지에서부터 색깔이 화려하고 팡팡 터지는 폭죽에 정말 신나는  파티에 초대 되용 이끌리듯 책속으로 빠져듭니다.

요정들도 보이고 멋진 성으로 마차를 타고 들어가는 손바닥 친구들 

멋진  성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하다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펼쳐봅니다. 

어느 한 아름다운 날 노랑아리 공주가 마차를 타고 마법의 숩을 지나 거울의 문으로 달려가고 있어요 예쁜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가나봐요 

거울 문 너머에는 아름다운 성이  아리공주를 기다리고  있어요 
커다란 성문이 열리자 귀여운 요정들이 케이크를 들고 아리 공주를 맞이합니다.

오늘은 아리 공주의 생일이에요 
공주는 상냥한 요정들의 생일축하도 받고 커다란 선물도 받게 되네요
오늘은 공주에게 최고의 날이 될 것 같아요 

엄마 상자 속에 어떤 선물이 들어있을까? 

우리 아이들은 이야기 보다 선물이 더 궁금한가봐요 
정말 어떤 선물이 들어있을지 

빨강 선물상자에는 빨강아리 왕자가 
파랑상자에는 파랑아리 마법사가 
파랑아리 마법사의 모자는 정말  신기해요 
마법사 모자에서 결과가 거미 눈깔사탕 회오리 사탕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만 한가득 
퐁퐁 쏟아져 나오네요 

엄마 나도 마법사 모자를 갖고 싶어 하고 말하는 아들
엄마도 이런 마법사 모자 하나 하나 있으면 정말 좋겠어 

빨강 아리 왕자가 가져온 마법 나무에서는 달콤한 주스와 사르르 녹는 구름 사랑까지 뚝딱이네요 
비누방울도 퐁퐁 불고 모두들 즐겁게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기는 사이 어디선가 드리워지는 검은 그림자

검은 마녀가 나타났어요 
놀라고 무서워서 모두들 우왕좌왕 도망을 가요

이 위기를 손바닥 친구들은 어떻게 극복할까요?

검은 마녀를 피해서 도망을 가지만 벽에서 으스스한 목소리가 들려요 이번 엔 드라큘라 거미 괴물 호박 유령까지 나타납니다.

열심히 계단을 올라 도망을 쳤어요 

그때 꼬마 유령의 도움으로 창문을 통해 줄을 타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힘들게 마차를 타고 도망 가는데 유령들이 따라오네요 그리고 요정들고 함께 따라와요 
폭죽을 가져오느라 늦었다며 폭죽을 터뜨리는 요정들의

그  폭죽소리에 놀란 유령들은 허둥지둥 도망을 갑니다

이번주에 어린이집  할로윈데이 행사가 있어요 아이들이 저마다 어떤 의상을 입고 갈지 어떤 자식을 꾸밀지 이야기 하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답니다. 책에서 유령 호박 드라큐라들이 등장해서 더욱 재미있었다고 이야기 해주네요 그리고 동봉된 손바닥 섬 지도를 보면서 공룡 상어 정글 파티에서 숨은 그림을 찾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답답이와 도깨비
이야기꽃 출판사 하수정 그림책
이책은 전래동화 같은 느낌과 요소들이 조금 있지만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기존의 전래동화 
와는 다른 재미외 유쾌함이 있어요
 표지에는 아이둘이 나무 위에서 무슨 재미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배경이 시퍼러 죽죽한 파란색이라 호기심을 
자극하는 듯 했고 답답이는 주인공을 이야기 하는 것 같고 도깨비랑 답답이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너무 궁금했어요

요즘 아이가 한창 전래동화에 관심을 보여서 왠지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큰아이와 재밌게 읽었어요

“봐라 일로 온나 여 앉아봐라

내 옛날얘기 하나 해주께 ~
앞 면지에 이렇게 쓰여져있어요

이 구수한 사투리 어딘지 모를 친근감이 확 느껴집니다.
저도 경상도 토박이라 확 와 닿았네요
 
동래골이라는 어느 마을에 아이를
늦게 낳은 집이있었어요

그런데 이 아이가 커갈수록 
버선 짚신짝도 제대로 못찾는 답답이였어요

 정작 본인은 답답한거 하나 없고
 보는 부모님이라 어른들은 답답해했죠

저도 이런 경험 많이 해요 
저희 아이들이 6살 5살인데 아침마다 전쟁아닌 전쟁입니다.

옷을 입히랴 세수 시키랴 밥을 먹일려면 시간이 매번 모자라요

한놈은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고 
다른 한놈은 꼭 도와줄려고 해도 
자기가 한다고 ~

허참 이 책속의 부모님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 
십분 이해하고도 남네요


답답이의 부모님의 속은 타들어만가고 
동네 사람들도 답답이를 보고 수근대기 시작해요

그래서 부모님은 답답이를 세상 공부하고 오라며 밖으로 내보내게 되었어요

발길이 닿는대로 가던 답답이는 심심한 도깨비를 만납니다.  

버드나무 우연히 만난 도깨비가 같이 1년을 샬자고 하나 농삿일을 하면서 보내게 됩니다.

농삿일의 댓가로 황금보자기와 황금 당나귀를 받게 되었지만 마음씨가 못된 주모의 꾀에 꼬여 
소와 보자기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아이가 곧이 곧대로 사람을 믿어 비록  손해는 보았지만 그때마다 도깨비와 함께 생활하면서 나타나 하나씩 지혜를 얻어갑니다

결국 못된 심보로 욕심을 부리는 주모는 호되게 혼이 납니다. 답답이는 부모님과 잘 산다는 전형적인 전래동화의 뻔한 결말을 기대했지만~

역시 현대판 답게 답답이와 도깨비의 이야기의 결말이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듯 열려 있어서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

답답이와 도깨비가 계속 일년씩 함께 살면서 또 어떤 에피소드가 생길지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아이와 책을 보면서 맘껏 이야기를 상상해서 지어 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이 서평은 출판사와 제이포럼 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