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의 맛/ 아무렇지 않을 준비가 되었어 / 룬아 / 세미클론
난 평소 애세이를 즐겨 읽는 편이다. 편하게 가볍게 읽기 좋을 뿐더러 다른 이의 삶을 엿볼수 있고 담담하게 써내려간 문장들에 마치 내 이야기인듯 맘놓고 공감할 수 있어서이다. 이번에 읽은 책도 나와 같은 엄마로서 자신의 이야기 아이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군더더기 없이 쓴글이라 더욱 공감하며 읽었던 것 같다.
책 표지를 보면 한 여자가 자신의 얼굴에 비친 거울을 쳐다보면서 생각에 잠긴 듯 해 보인다.
여자로 태어나면 자연스레 결혼도 하고 임신도~ 출산도 ~자연스럽게 될것 만 같았는데 임신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이 아이를 갖기까지 아이가 태어나서 위기를 마주한 일 또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용기의 맛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평범하게 산다는 것 자체가 용기투성이였다는 말이 정말 와닿았어요 요즘 들어 평범하게 살 수 있는 내 삶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진답니다.예전엔 전업주부로 산다는 것이 과연 잘 하는 것일까? 내가 잘 할 수 있는 건 뭘까 ?하며 매일 찾아보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아이들에게 충실하게 엄마 노릇을 잘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또한 나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작가의 말처럼 나이 욕심을 배제하고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도록 노력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
책속에서
모두 나름의 가치관으로 하루에 하루를 이어가듯 육아도 마찬가지다. 부모마다 자신의 논리가 세운 허용치 안에서 아이에게 제공할 것들을 조절한다.
아이들은 있지 엄마의 배속에 오기 전부터 그토록 씩식한 용기를 먹고 자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