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계절
최승훈 그림책
이야기꽃 출판사

엄마라는 존재는 우리에게 한없이 따뜻하고 포근하죠 어린시절엔 왜 그렇게 퉁명스럽게 쌀쌀맞고 무뚝뚝하게 굴었는지 나이를 먹어서야 후회가 되내요

아이를 낳아봤건 낳아보지 않았건 엄마라는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편안함으로 다가와요

자신의 몸보다 늘 자식의 건강 걱정이 앞서고 자신의 끼니보다 자식의 입에 뭐 하나라도 더 넣어주고 싶은 마음이 엄마의 마음이죠

제가 엄마가 되어서 아이를 낳아보니 엄마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표지를 보면 엄마가 쪼그려 앉아서 김칫거리를 다듬고 있는 모습이에요

저도 아직 김치 담는게 서툴러서 늘 엄마 아니면 시어머니 찬스를 이용해서 김치를 먹어요

솔직히 저희 아이들도 엄마 김치랑 할머니 김치를 대번에 알아맞힐 정도로 맛의 깊이가 다른 것 같아요 저도 막연히 엄마가 해줄거야 하면서 기대하는게 있어요

김장을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죠 김장이 얼마나 힘든지 우리 엄마도 허리 한번 못펴고 힘들지만 자식들 입에 하나라도 더 줄려고 참고 하시는 거겠죠

정말 제가 결혼을 해보고 나이 음식이 정말 귀하다는 걸 느꼈네요

당연히 엄마니까 엄마의 일이니까 하고 치부해버리고 그 소중함을 못 느낀 과거과 후회스러유웠어요

책 내용에서도 나오듯이 어머니들을 자식들 힘들게 안할려고 미리 음식도 준비해놓으시고 자식들 입에 하나라도 더 넣어줄려고 애쓰시는 것 같아요

자식이 뭔지~~ 손자 손녀가 부모님에게 어떤 존재인지~~

언제 간다고 이야기 하면 전화통에 불이나요 언제오는지 언제쯤 도착하는지 ~

자식 줄거라고 좋아하는 반찬 손주들 줄 요구르트 우유까지 바리바리 사 놓으시고

정말 자식 사랑 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많이 챙겨주신답니다.

그림이 너무 사실적이라 더 감동이었고 보면서 그림을 보며 책장을 넘기는 순간 순간 마다 정말 울컥 울컥 가슴속에 무언가 계속 올라오네요

농촌에서 일하시는 부모님이 계시는 분들을 더더욱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그림책이네요

나의 엄마 아빠 나의 할머니 또 우리 아이들의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

가족 모두가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가족 그림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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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 꿀약방

쿨쿨 겨울잠을 자요  글 그림 심보영 출판사 웅진주니어

우리 귀여운 꿀비가 겨울이 되어 다시 돌아왔어요

아이들과 이전 시즌을 재미있게 본 터라 너무 너무 기대를 품고 책을 펼쳐 보았답니다.

표지부터 겨울이라는 걸 딱 느낄 수가 있죠

겨울에도 한창 바쁜 꿀비 ~~

꿀비는 겨울에 긴 잠을 자기 위해 열심히 겨울나기 준비를 하고 있어요

뜨개질 하기 꿀차 만들기 목화솜 나누기 여전히 바쁜 꿀비를 도와주고 싶다는 우리 아이들 ~~

모두들 새하얀 눈이 와서 즐거운가봐요 썰매타기 스케이트 타기 팽이 돌리기 눈오는 겨울날 하는 놀이는 언제나 재밌죠 꿀비와 할머니를 닮은 눈사람 만들기도 엄청 재미나죠

한바탕 놀고 나서 마시는 꿀차 정말 꿀맛이죠 
언 몸을 녹이는데 꿀차만한게 없어요
겨울이 되면 아이들이 제일 기다리고 기대하는 것이 딱 하나 있죠

바로 그건 산타할아버지 ~~ 꿀비도 산타할아버지를 무척 기다리는 눈치에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산타할아버지는 굴뚝으로만 들어온다는 거에요 붕붕꿀약방에는 굴뚝이 없는데 어쩌죠 그래서 산타할아버지가 들어오시도록 문을 살짝 열어 놓기로 했어요

문을 열어두자 찬바람이 쌩쌩 
꽃비 할머니가 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

꿀비는 자신 떄문에 할머니가 감기에 걸린 것 같아 할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가지고 있던 꿀약도 다 떨어지는 바람에 꿀비는 할머니를 위해 꿀약을 구하러 갑니다.

겨울이라 바람도 세차게 불고 눈도 펑펑 내려서 꿀약을 구하기는 쉽지가 않아요

눈으로 뒤덮인 숲이 무서웠지만 꿀약을 구하기 위한 노력은 멈출 수가 없어요

마침내 찾아낸 빨갛고 예쁜 동백꽃
꿀비는 동백꽃으로 꿀약을 만들어 할머니에게 가져다 드렸어요
꿀비의 예쁜 마음씨 덕택으로 할머니의 감기는 씻은 듯이 나았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 준비를 시작합니다

꿀비도 어린아이처럼 산타클로스를 기다리고 있다니 우리 아이가 꿀비는 할머니를 위해서 열심히 약을 찾아다녔으니 꼭 산타가 선물을 주살거라고 이야기 하네요

꿀비가 할머니를 위하는 예쁜 마음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전해 진것 같아 엄마로서 흐뭇한 마음이 들었어요
여러 곤충들이 겨울을 준비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수 있어서 좋았던 그림책이었어요
계절별로 붕붕 꿀약방이 나와 있으니 함께 보면 더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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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박스 돈은 어떻게 저축할까요?

글 벤 허버드 그림 베아트리스 카스트로 옮김 이승숙

머니박스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가 또 나왔어요

첫 번째 두 번째 이야기도 아이들과 재미있게 잘 보아서인지 세 번째 이야기도 많은 기대가 되었어요

우리 아들은 돈은 아빠가 회사에 가서 일을 하고 받은 돈으로 우리가 필요한 음식이나 물건들을 사온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지만 저축에 관해서는 명확히 알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고작 어른들이나 엄마 아빠에게 심부륾을 하고 받은 용돈을 저금통에 넣는 정도로는 알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 책을 통해 알아보기로 했어요

돈을 왜 중요할까요?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해요 옷 음식 전기 살집 등 모든 것들을 돈으로 사야하기 떄문이에요 돈을 이처럼 물건을 사기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저축을 하거나 기부를 하기도 해요

저축을 하면 돈이 쌓이고 모이기 때문에 더 많은 돈을 얻을 수있어요

주인공 마레크는 돈을 저축하고 싶어해요

마래크의 부모님은 매주 마레크에게 용돈을 주지요 그 용돈을 마레크는 딱 필요한 것만 쓰고 나머지는 돼지저금통에 저금을 해요

아직 저희 아이들은 따로 용돈을 받지는 않고 있지만 조만간 돼지저금통을 하나씩 사서 저축을 하는 습관을 길러봐야겠어요

방과후에 아멘다가 마레크 집으로 놀러왔어요 아멘다는 마레크에게 돼지저금통을 뜯어보자고 해요 마레크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친구의 유혹에 돼지저금통을 뜯고 도넛을 사서 배불리 먹었어요 단 것을 많이 먹는 바람에 배도 부르고 돈을 많이 써버려 기분도 좋지 않았어요

아빠는 우울해하는 마레크를 위해 다시 저축하면 된다도 위로를 해줍니다.

그리고 저축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로 했어요

먼저 저축과 지줄이 적힌 빈병 두 개를 마레크에게 주었어요

마레크는 다시 열심히 용돈을 모았어요 엄마는 마레크가 벽에 저축그래프 그리는 것을 도와주어요

그리고 돈을 더 잘 모으기 위해서 엄마와 은행에 가서 예금계좌도 만들기로 했어요 바로 마레크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기로 한거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만 열 두 살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은행에 가서 체크카드를 만들수가 있어요 하지만 아직 미성년자라 사용할 수 있는 돈은 제한되어 있어요

저희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아이가 엄마 난 장난감이 많으니깐 이제 사기전에 꼭 생각해보고 살거에요 하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맞아요 자기가 갖고 싶다고 해서 꼭 사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더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서는 돈을 저축할 필요가 있다고 아이와 한번 더 이야기 해보았어요

그림과 설명으로 아이와 함꼐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볼수 있는 책이에요

조만간 아이와 함꼐 은행에 가서 통장하나 개설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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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탈래 콩콩이

글 그림 이관도/출판사 모든 요일 그림책

숲을 지나던 토끼가 무얼 발견하네요

어 뭐지 먹는건가 ?

ㅎㅎ 우리 아이들이 보더니 
"먹는거 아니고 재미있는 스카이 콩콩이다"
 하고 이야기 해요

최근에 아빠가 아이들에게 스카이 콩콩을 선물해줬거든요

아직 타는데 미흡하지만 재밌어 하더라구요 저도 스카이 콩콩을 보면서 저의 어린시절을 잠시 떠올리기도 했죠

콩콩이가 무엇인지 모르는 토끼는 휙 던저버립니다.

“어 그런데 요것봐라 통통 튀잖아”

통통 튀는 모습이 신기해서 토끼는 콩콩이를 타며 신나게 콩콩 뛰었어요

그때 여우가 나타나서 콩콩이에 관심을 보입니다

같이 타고 싶다며 여우가 토끼의 꼬리를 잡고 뛰어 올라요

그후로 콩콩이는 멈추질 않고 계속 콩콩

그 모습을 본 원숭이 사자 곰 친구들이 “나도 탈래” 하며 같이 타자고 계속 콩콩이에 올라탑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콩콩이에 올라타는 동물친구들

꼬리에 꼬리를 잡고 줄줄이 콩콩이에 올라탄 동물들에게 어떤 신나는 모험이 펼쳐질지 너무나 궁금했어요

모두 모두 콩콩이를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멋지고 아름다웠어요

그러던 중 후드득 후드득 하늘에서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기 시작해요

콩콩이에 매달린 동물친구들은 아래로 아래로 떨어집니다

갑자기 “풍덩” 어디로 떨어진걸까요?

그건 바로 고래등이었어요 
고래등에 떨어진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다정하고 친절한 고래가 친구들을 안전하게 육지까지 데려다 줍니다.

콩콩이라는 하나의 놀잇감으로 이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 재미있고 반복되면 표현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마주 증폭 시키는 그림책~~

이 그림책을 보고 아이와 오늘 하루 놀이터에서 콩콩이를 재밌게 즐겨 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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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우리가락 동시집

아차 마스크 / 시:김용희 /그림: 김정숙

 

책 표지를 보자 마자 요즘 시기랑 딱 어울리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씁쓸함이 올라오네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기 힘든 요즘 광경을 잘 묘사한 시들이 보였어요

머리말에서도 언급되었들이 정말 몇 달만 참으면 코로나가 사라지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오래 갈지 정말 몰랐어요 코로나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이 완전히 달라지고 말았어요 이 또한 얼른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래봅니다.

 

코로나 때문에 일상적인 일들도 힘겨워진 요즘 아이들을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에도 못가고 할머니는 봄이 오면 산으로 들로 나물을 한창 캐러 가시는데 나갈수 없는 상황이니 봄이 오는 걸 그저 집에서 지켜보기만 할뿐 ~~ 그 마음이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

 

저희 아이들도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코로나로 인해 1년 반동안 휴원과 집콕하는 일상이 대부분이었어요 큰아이가 이제 7살이 되어 한글에 부쩍 관심이 많아져 동시 읽기를 하면 좋겠다 싶어 이책을 같이 보게 되었어요

자신의 일상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지 우리 이야기가 들어있다면서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아차 마스크 라는 제목의 동시는 우리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단적인 예같아서 더 와닿았네요 외출하기전 마스크가 필수가 되버린 요즘 회사에 출근하는 남편도 챙길게 많죠 지갑 핸드폰 거기다 마스크 까지 아빠의 바쁜 걸음을 마스크가 붙잡아요

 

아이들을 마스크가 일상화가 되어서 익숙해져서 인지 스스로 마스크를 꼭 챙기더라구요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하고 마음 한구석은 짠하네요

 

여러 동시들 중 전 세월호 그 이름 이라는 제목의 동시가 나의 시선을 멈추게 했어요 제가 요즘 자주 보는 프로그램중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재방송이라도 꼭 챙겨 보게 되더라구요 그 이야기 중에 세월호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어요 아침에 수학여행을 간다고 신나게 나간 아이들이 차가운 시신이 되어 돌아왔다면 그 부모의 심정이 어떨까요? 감히 정말 상상조차 할수 없는 슬픔일 것 같아요

 

세월호, 그 이름

“생떼같은 목숨들을

 떼죽음으로 몰다니.....”

 

“세월 타령만 하라고

 이름조차 그러한지......”

 

오늘도

옹알이하듯

되뇌시는

 

울 할머니

 

비록 짧은 글이지만 정말 큰 여운을 남기네요

이게 바로 동시의 매력인 것 같아요

 

우리의 일상속에서 찾은 소재들로 쉽게 동시가 씌여져서 아이와 쉽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동시를 읽을 때 운율을 맞춰 읽으면서 아이도 재미있어 했고 자신이 알고 있는 글자도 찾아보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할 시대적인 주제들을 다루어 놓아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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