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는 법
사이다/모래알출판사

사이다 작가님은 그림책 매니아 사이에 인기가 많은 작가님이시다. 
나도 사이다 작가님의 책 <고구마구마> <고구마유>.그림책을 참 좋아한다.

이번에 신작 <태어나는 법> 그림책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나도 우리 아이들이 태어났을때를 회상하면 책을 펼쳐본다.

표지에는 한 사람 생명체가 종이가 찢겨진 구멍으로 들어가려 한다.

자기가 머무르던 세게에서 다른 세계로 가려하는 듯한

새로운 세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가 가득한 표정이다.

속표지를 살펴보면 종이를 찢어서 표현하는 기법이 특이했다.

사실 이 종이를 찢어서 표현을 해서 그런지 더 사실감이 더해지고 실감났던 것 같다.

태어날 곳을 찾아서 하늘에서 내려온다.

한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도 어렴풋이 알려준다.

소중한 생명들은 물에 둥둥 떠서 오기도 하고

고양이 버스를 타고 오기도 한다

아이는 나도 고양이 버스를 타고 오면 좋았을걸 하고 말한다.
고양이 버스를 보고 토토로에서도 고양이 버스를 봤다며 반가워 한다.
사이다 작가님의 위트와 아이디어가 더욱 돋보이는그림과 글이다
무사히 내려온 생명체들은 포근하게 감싸주는 땅에서 기운을 얻는다.

이제 또 다른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다.

어 다들 보이지가 않아

어디에 숨은거지

다른 하나의 세계를 부수어야 우리는 태어날수 있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인듯

우리는 매일 수없이 반복 도전의 연속이다.

하나의 생명이 태어나는것도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이었으리라

그만큼 생명이 소중하고 귀하다는 것도 알려준다.

소중한 생명으로 태어났다하더라도

우리에겐 항상 좋은 일만 기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힘들일이 생기더라도 소중한 가족이 있기에 그걸 이겨낼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아이를 잉태하고 아이를 출산하면 엄마도 새로 태어난다고 하죠

저도 아이를 낳은 후의 삶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걸 느끼고 있어요

여자로 태어난후 다시 엄마라는 존재로 태어난다고 하죠

이책도 이런 뉘앙스로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 엄마로서 부모로서 공감이 참 많이 되었어요

이게 말로 그림책으로 힐링한다는것 같아요

한 번도 가 본 적 없지만

한 걸음만 내딛으면 알 수 있어

어디로 가야할지~


지금 이시간에 생명은 태어나고 또 태어나겠죠
어제의 고통 힘든일오 이겨내면
우리는 또 다시 태어납니다

약간은 유머스럽고 독특한 그림이지만

그림안에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어요

지금 초등학교에 적응중인 우리 아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은 그림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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