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차

글.그림:보람/제제의 숲

어른들도 아이들도 자신의 감정 자신의 마음상태를 알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건 어려운 것 같아요.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감정을 모를 수 있으니 감정을 표현하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은 마음기차 그림책을 읽어보면서 아이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책표지에는 여러 동물들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표정들이 다 달라요

기쁜 표정 슬픈 표정 놀란 표정 등 표정에서 다양한 감정들을 찾아볼수 있어요

칙칙폭폭 마음 기차가 들어옵니다.

첫 번째는 행복한 생일파티 기차에요

생일을 맞이한 친구는 기쁘고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친구의 생일파티에서도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수가 있네요

동물 친구들의 대화를 보면서 어떤 말을 하면 어울릴지도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면서

직접 말을 해볼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고마워 사랑해 반가워 부러워 감동했어 등 감정을 표현하는 말이 다양하게 세분화 되어있어요.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맞는 말을 찾아서 표현하면 될 것 같아요.

행복한 생일파티 기차에서는 긍정적인 말 예쁜 말 고마움 등에 관한 표현의 말이 대부분을 차지해요

복잡한 시장 기차에는 슬픔 서러움 속상한 마음 조금 힘든 마음을 표현할 때 잘 어울리는 단어들이 많아요 슬픔 괴로운 속상한 마음도 표현할 줄 알아야해요

이런 마음을 표현하면 상대방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어요.

아이들은 놀이터를 참 좋아하죠 놀이터에 가면 신나고 즐겁고 기쁘기도 해요

즐겁다 기쁘다 이런 표현도 맞지만 조금더 세분화된 표현의 말 예를들면 만족스럽다 유쾌해 흐뭇해 이런 말들의 표현을 알게 되면 어휘가 확장이 되고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을 표현할 때 더 많은 단어로 표현이 가능해서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풍성해 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아 뿐 아니라 초등아이들이 읽어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여러 단어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다보면 자신의 마음을 실컷 표현 할수 있으니 정말 후련할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음을 나타내는 단어마다 단어의 뜻이 함께 나와 있어 아이들이 감정의 말 기분의 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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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밥 아시아 음식 

원작 히밥

글: 윤상석 /그림: 윤재홍/ 감수 : 라이스 컴퍼니 /예림당 



유투버 히밥을 좋아하시나요?

실은 제가 아이들보다 히밥을 더 좋아해서 책에 관심이 갔어요

저도 가끔 먹방을 보는데

은근 대리 만족이 느껴지더라구요

예림당에서 출판된 <히밥 아시아 음식>을 읽어봤어요.

먹방 유투버 히밥의 대용량 요리 대결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 이야기인데

여러 나라가 등장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그냥 줄글로만 된 책이라면 아이들이 지루할 법도 한데 만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 아이도 재미있게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이야기의 시작은 의문의 요리대결에 초대받은 히밥~

과연 어떤 요리 대결일지

대용량 음식을 만들어 누가 제일 먼저 완판을 시키느냐 하는 대결인데

시작전부터 흥미가 진진합니다.

주인공 히밥이 등장하고 히밥을 도와주는 멍멍이와 야옹이도 나오고 요리 대결의 진행자

파프와 해설위원 리카까지 다양한 인문이 등장해요

거기에 히밥을 어려움에 빠트리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유애한도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요

세계 각국의 먹방러들이 모여서 예선전을 치루는데 7인안에 포함이 되어야 결승전에 갈수 있어요.

역시 히밥이 당당하게 1등을 해서 결승전까지 출전하게 됩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지만 이 책 속에는 무궁무진한 지식들이 숨어있어요

다양한 아시아의 음식재료도 엿볼수 있고 다양한 음식과 특징도 은연중에 알수 있어요.

두리안의 두리가 말레이시아어로 가시라는 뜻이라는 걸 새삼 알게 되었어요.

말도 잘 통하지 않고 낯선 외국인들과 진심어리게 소통하면서 그들과 협력하면서 새로운 일을 해나간다는 것에 감동이었어요.

과연 히밥은 요리대결에서 1등 할 수 있을까요?

재미있는 캐릭터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다양한 지식 흥미와 감동까지 있는 <히밥의 아시아 음식>을 아이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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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산 빙수 가게/정현진 그림책 /올리출판사



정현진 작가님 그림책 히마가 꿀꺽을 인상 깊게 읽었던 터라 얼음산 빙수도 기대하면서 책을 펼칩니다. 



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어요. 오늘처럼 더운날 생각나는 것 바로 빙수

시원한 빙수 한그릇 먹고 나면 더위가 한풀 꺾이는 느낌이죠

오늘의 책제목은 얼음산 빙수가게 

얼음산에 있는 얼음을 가져와서 빙수를 만드나?

생각이 드는데 책내용은 들어맞았어요.

거대한 얼음산 아래에 있는 빙수가게는 얼음산에 있는 얼음을 가지고 빙수를 만들어 팔고 있어요. 빙수가 얼마나 달고 맛있던지 금세 소문이 나서 추운 겨울에도 빙수가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요.

손님들이 많아지자 빙수의 종류도 다양하게 늘어갔어요.

저도 빙수를 참 좋아하는데 다양한 빙수의 종류를 보니 먹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네요

자연이 우리들에게 한없이 내어주듯이 얼음산의 얼음도 사람들에게 한정없이 주고 있어요

하지만 이 얼음도 얼마 못가 양이 줄어들어요

얼음산의 얼음이 줄어드니 얼음산에 살던 동물들이 갈곳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우리 인간들의 이기심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자본주의가 활개를 치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다투는 모습은 아이들의 눈에는 어찌 비춰질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빙수 가게 아저씨는 얼음이 점점 줄어들자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찌 돈을 많이 벌까? 에 대해서만 포커스가 맞춰진 것 같아 어딘지 모를 씁쓸함마저 느껴집니다.

그렇게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빙수를 한정판으로 만들어 소비심리를 부추기는 것~

얼음산은 낮아지는데 빙수가게는 올라가네

얼음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아저씨의 욕심을 더더 커져만 간다는 말이네요

책을 받아들었을 때 얼음산에 맛있는 빙수 만드는 이야기가 그저 즐거움과 달콤함이 존재하는 책인줄 알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환경이야기 동물이야기들과 맞물려있어서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에 꼭 필요한건 분명히 있을거에요 하지만 주위의 환경과 동물들과 더불어 살아갈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연 환경은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빚이니까요 환경그림책을 찾으신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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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제8탄

학교는 왜 가는 거야? /글: 기슬렌 튈리에/ 그림 :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나무말미

샘과 왓슨 시리즈가 돌아왔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샘과 왓슨 시리즈

오늘은 “학교는 왜 가는 거야?를 읽어봅니다.

우리 아이들도 가끔씩 물어보는 질문 ~ ”엄마 학교는 왜 가는거야“ ”그냥 매일 가야하는거야“

”학생은 공부를 하는게 본분이고 학교를 가서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도 공부이기 때문에 매일 가야해“ 라고 이야기 해줘요

아이들이 정말 궁금해 할만한 질문인 것 같아요.

샘과 조에는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에 왔어요.

엄마가 달콤한 핫초코를 만들고 계시네요

고양이 왓슨은 엄마가 요리 하는걸 관찰하고 있어요.

엄마 옆에서 오늘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 화산 태양계 행성 등에 대해서 재잘재잘거려요

왓슨도 샘이 하는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듯 귀를 쫑긋거리며 들어요

엄마는 학교에서 정말 다양하고 멋진 것을 배운다고 학교가 재미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샘은 학교가 늘 재미있는 건 아니라고 하네요

샘은 가끔 학교 가기 싫을 때도 있어요.

다음날 왓슨의 샘의 학교에 따라가고 싶어요

학교라는 곳이 무척 궁금했나봐요

하지만 고양이가 어떻게 학교에 갈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녁에 교장 선생님네 사는 고양이 롤라를 만납니다.

롤라라면 분명 학교에 몰래 들어가는 방법을 알 것 같았거든요

왓슨은 몰래 롤라가 알려준대로 학교에 들어갑니다.

그리곤 샘이 받는 철학 수업을 같이 들어요.

선생님은 철학이라는 말을 어려운 것 같아도 알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 하시지만 아직은 도통 무엇인지 알 수 없어요.

철학은 우리가 함께 더 잘 살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거라네요.

철학은 정말 알듯말 듯 한 것 같아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성장하는데 학교가 도움이 되는지 물어봅니다.

시험 볼땐 시험이 어렵고 보기 싫은 마음에 작아지는 느낌이 들지만 이 또한 하나의 과정이에요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 연습이 필요하듯이 공부도 받아쓰기. 외우기 숙제하기 모두 연습이에요

이런 연습을 꾸준이 하게 되면 나의 실력이 쑥쑥 향상 되겠죠

그래서 숙제나 공부가 운동처럼 꾸준히 해야 되는 거에요

”학교는 왜 가는 거야“ 이 책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하는 걸 왜 해야 하는지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연습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찬찬히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해주는 느낌이에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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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글: 장프랑수아 새네샬/ 그림 오카다 치아키/ 옮김 박재연

출판사 위즈덤 하우스





이 그림책을 읽고 덮는 순간 가슴 한켠이 아려오고 뭔가 감정이 울컥하기도 하고

뭔가 모를 감정들이 내 안에서 소용돌이 치는것 같았어요.

이책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고 그 후에 생길수 있는 그리움애 대해서 이야기 하는 그림책이에요



누구나 사람은 늙어가고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 오게 마련이에요

내 곁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내가 보지 못하는 먼곳으로 여행을 간다면 그 슬픔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아플것 같아요.



아직 저희 아이들은 누군가의 죽음 누군가와의 기나긴 이별을 경험해 본적이 없는데

책을 보고는 “ 엄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이제 볼수 없다는 건 정말 슬플것 같다” 라며 이런 슬픈 상황이 안오면 좋겠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런 상황이 오고 오지 않는건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고 자연의 섭리라고 말해주었지만 아직 저희 아이들이 죽음을 이해하기엔 조금 어린감이 있어요.



저는 이책을 읽고 덮으면서 저를 키워주신 할머니 생각이 제일 많이 났어요.

주인공은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할머니가 몸이 많이 안좋으신거 같아요.

침대에 누워 있는 할머니는 너무 작고 연약해 보이고 내가 알던 할머니가 아닌 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할머니의 냄새 온기 할머니가 사용하던 물건들은 그대로인데 말이죠



할머니의 소중한 물건을 보면서 할머니와의 추억을 더듬어 보고 있어요.

할머니와의 산책 모험 함께 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편지를 쓰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신걸 알게 되죠

크나큰 슬픔이 몰아닥치고 감정을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슬프지만

할머니와 갔던 비밀장소 숲속 강가 등을 돌아다니며 할머니의 흔적을 찾아봅니다.



할머니의 흔적을 찾으면서 슬픔을 잊어가려는 마음인것 같아요



저도 어릴때 부터 저를 키워준 할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비 올때는 우산가지고 마중오시고

손녀 좋아하는 간식을 사놓고 제가 올때까지 식을까 아랫목에 이불 덮어 놓으셨던 우리 할머니

제가 커서 아이를 낳아 길러보니 손녀한테 정을 쏟는 다는게 그리 쉬운것은 아니었을텐데

오로지 손녀 사랑으로 베풀어 주신 감사한 은혜가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자식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하죠

가끔 제 아이들을 볼때면 우리 할머니가 생각이 나요

우리 할머니도 우리 아이들 보셨으면 좋아하셨을텐데 하구요

그리고 엄마 아빠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야겠네요



강물처럼 흘러가는 이별의 시간 속에서

할머니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할머니가 볼수는 없지만 편지를 씁니다.

할머니 사랑한다구요



할머니를 생각해볼수 있는 그림책 저에겐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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