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가지수에 투자한다 - 주식보다 안전하고 예금보다 효율적인
홍성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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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예금이나 적금에 있던 돈이 갈 곳이 없다. 주식투자를 시작하기에는 겁이 나고, 시작한다하더라도 이것저것 공부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예적금보다 효율적이면서 주식투자보다 안전한 투자방법으로 저자는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ETF를 추천한다.

저자는 30년 경력의 공인회계사로 국내대기업 연수원과 금융연수원에서 수년간 '재무제표 읽는 법'과 '사업성 검토 및 기업가치 평가' 등을 강의를 해왔다. 이 강의는 주식투자에서 종목을 선택하는 데 기본이 되는 것이어서 교육생들은 저자에게 좋은 종목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한 모양이다. 저자의 대답은 개별종목이 아닌 코스피와 코스닥과 같은 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이 책에서는 국내지수를 추종하는 ETF만 다룬다.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주가지수에 투자해야하는 8개의 종목들에 대해 설명하고, 2장은 '기술분석'을 통해 단기매매하는 법을, 3장은 '기본적 분석'을 통해 장기투자하는 법을 설명하고, 4장은 주가지수에 투자해야하는 종목(ETF)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없어지는지를 설명한다.

상장지수펀드(ETF)는 저위험 저수익 투자법 중 하나다. 주가는 하루에 상하한가로 +/-30%를 오르내릴 수 있지만, 지수는 상하변동폭이 10%를 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20분간 거래가 중지된다. 따라서 주가지수의 하루 최대변동폭은 10%까지다. 또한 이는 1년에 몇번 있을까 말까하는 상황이다. 보통의 경우 상하1~3%이다.

주가지수 종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각 운용사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삼성자산운용의 ETF를 정리한 것이다.

주가지수

전망

1배수익률

2배 수익률

코스피200

상승

KODEX200

KODEX레버리지

하락

KODEX인버스

KODEX200선물인버스2X

코스닥150

상승

KODEX코스닥150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하락

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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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종류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기술분석 방법을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으로 설명한다. 봉차트와 이평선 활용법, 이격도, MACD, RSI(상대강도지수), 스토캐스틱이다. 장기투자든 단기투자든 매수와 매도시점을 잡는 것이 어려웠는데 몇 가지 기술분석을 통해 그 타이밍 잡는 법을 알게 되어 유익하다. 이를 테면, 네이버 증권에서 차트를 설정할 때 이격도(현주가가 이평선에서 벌어진 간격을 백분율로 표시)를 볼 수 있는 PMAO(Price OSC)를 소개한다. 위로 105%이상인 경우 과열시장이므로 추가 매수하지 않고, 아래로 95%이하면 침체시장인데, 공포감에 매도하지 않도록 한다는 조언이 유익하다.

기본적 분석편에서 코스피/코스닥의 변동사이클을 통시적으로 설명해준 점도 매우 좋다. 1980년 100포인트로 코스피를 세팅한 이래로 4기로 구분하여 무역수지, 환율, 금리, 경제성장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과 상관관계를 설명하여 주가의 등락에 숨은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이론뿐 아니라 펀드 고르는 법과 ETF를 고르기 위해 검토해야할 괴리율, 추적오차율에 관한 설명도 유익하다. 괴리율은 해당 ETF가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고, 추적오차율은 기초지수를 얼마나 잘 추종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인데, 둘 다 낮을수록 투자하기에 좋다. 괴리율이 낮다는 것은 보통 0.1~0.4이고, 추적오차율은 5%를 넘기면 위험하다고 본다.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ETF는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을 고루 담은 바구니와 같아서 어느 종목이 오르고 어느 종목이 떨어져도 큰 낙폭없이 안전하게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개별종목에 대한 정보나 분석없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으므로 초보투자자가 입문하기에 적당하다. 수수료도 주식형 펀드(1~3%)보다 ETF(0.23~.66%)가 저렴하고, ETF매도시 거래대금의 0.25%의 증권거래세도 면제되므로 비용도 적다. 또한 펀드는 가입후 3개월 내 환매하면 이익의 70%를 환매수수료를 내지만, ETF는 환매수수료가 없다. 주가가 오르는 시장에서는 레버리지로 지수의 2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인버스로 하락폭의 2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하락장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식 장중에도 매수매도가 가능하며, 분기마다 배당수익을 받는다는 것도 매력이다.

이 책은 코스피, 코스닥, 시총 등 가장 기본적인 개념 설명이 충실하다. 따라서 주식에 대한 기초 공부를 시작하려는 초보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개념을 설명할 때 여러 차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 두개의 차트를 이용하여서, 다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다 읽고 나면 ETF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매우 설득력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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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1 (포스트 코로나 특별판)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예측한 코로나가 만든 세계!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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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세계미래보고서를 내는 국제기구가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과학적 미래예측을 통해 미래사회의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그룹이 예외적으로 코로나19 특별판을 내며 미래에 대해 어떤 경고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책은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8개의 주제가 상당히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고 있고,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용은 부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대학학위가 왜 무의미해지는지, 우주로 향한 프로젝트가 목하 진행 중이며, 세계시민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인공지능(AI) 정치인의 출현과 국가의 소멸이라는 다소 놀라운 개념과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논쟁이 되고 있는 기본소득제에 세계의 생각은 어떠한지, 일자리보다 일거리를 찾아야하는 미래와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영화 <가타카>를 연상시키는 미래의 발달된 문명과 생명공학기술이 빚어내는 디스토피아적인 우려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관해서다.

혁신적인 미래기술 9가지는 예상외로 혁신적이고 전반위적 변화를 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강력하고, 현재 상당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점도 놀랍다. 일례로 나나이트같은 셀크기의 소형로봇이 혈관을 타고 약물을 전달하면 수술을 하거나 큰 고통없이 병을 고쳐 오래 살수 있다지만, 이것이 해킹당해서 사람을 살해하는도구로도 쓰일수 있다는 사실이 두렵다. 윤리적인 문제와 법적 규제가 전세계적으로 합의되어 지켜져야할 것이라는 점에 강하게 동의한다. 그리고 인간이 오래 사는 것이 마냥 좋은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함께 짚어주어 균형잡힌 전달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해외주식 1위가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테슬라'다. 한 때 그를 사기꾼이라고 몰아부쳐 주가가 많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꿈 처럼 들리던 것을 현실화해내는 그의 역량이 대단하다. 테슬라뿐 아니라 '스페이스 X'로 우주 관광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와 뇌에 칩을 이식해 글이나 말을 하지 않고 전자적 신호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니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미국의 시스템도 대단하다.

무엇보다 관심있는 교육문제에 있어서 현재의 코딩교육이 곧 구식이 되고 데이터과학이나 컴퓨팅사고력을 가르치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우리나라 시스템은 어디쯤 진행하고 있는지, 다른 앞선 나라의 상황은 어떤지 설명이 부족한 듯 싶다. 제조업을 통해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에 있어 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데, 현재의 우리는 그 방향을 제대로 잡고 가는지 궁금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기본소득제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이어서 좋았다.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면서 로봇을 소유한 자에게 부가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로봇세를 걷고, 조세피난처에 숨겨둔 돈을 가져오는 것으로 세수를 확보한다는 사실이 참신하다. 그러나 과연 기득권층이 거부감없이 부를 분배하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4차혁명의 주도 역할을 하며 자본집중의 한 가운데에 있는 마크 버커버그나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와 같은 리더들이 기본소득제에 찬성한다는 점이다. 우리의 경우는 어떠한지에 대한 연구와 결과가 궁금하다.

이 책은 미래를 준비하는 세계 여러나라의 현재 상황과 계획을 다방면으로 잘 정리하고 있다.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미래산업에 대해 구체적인 기업 이름과 진행되고 있는 사업 내용까지 분명하게 밝히고 있어 정말 미래에 많은 것이 바뀌리라는 예감을 갖게 한다. 방대한 자료와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인만큼 본문에서 수많은 인물과 저서를 언급하는데, 부록에 참고문헌으로 작성했으면 어떨까싶다. 뒤적이지 않고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면 좋았겠다.

코로나19로 서서히 진행되어야할 미래산업들이 급속히 진행되고, 기존 산업은 힘을 못 쓰게 되었다. 4차산업혁명이 주도하는 미래산업이 어떠할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아울러 미래에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할 지 직업에 대해 고민중이라면 일독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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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앞에선 이기주의자가 되라 - 조금은 뻔뻔하게, 조금은 교활하게
네이선 랏카 지음, 장진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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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중퇴하고, 현재 29살에 사모펀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자본금 없이도 자본가가 된 뉴 리치이다. 그는 전통적인 방법을 통해 부를 축적한 것이 아니라 4차산업혁명의 새로운 툴과 플랫폼만을 활용해 가진 돈 없이 자본가가 되었다. 비결이 궁금하다. 원제는 "How to be a capitalist without any capital"이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깨뜨릴 것과 받아들일 것, 2부 돈: 소유하고, 유지하고, 성장시킬 것, 3부 뉴 리치의 증식 전략이다.

전통적인 사업으로 돈을 벌거나 벤처기업으로 성공하려면 자본이 필요하다. 그러나 큰 자본이 없는 일반인이 대세에 올라타서 잘 되고 있는 사업을 철저히 분석하고 모방하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사업의 기회를 만들어낸다면, 적게 일하고도 큰 돈을 벌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뉴 리치이다.

뉴 리치가 되기 위한 독특한 4법칙이다.

1. 한우물만 파지 마라.

2. 재빠른 따라쟁이가 되라.

3.목표설정은 그만둬라.

4. 금을 캐는 광부에게 곡괭이를 팔아라.

저자는 위의 4 법칙을 따라 성공하였다. 먼저, 3개의 사업을 서로 연결시켜 시너지를 낸다. 팟 캐스트(톱 앙트레프레뇌르)에서 CEO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기업정보를 캐피탈회사에 고가에 팔고(겟 랏카), 필요하다면 고생해서 새로운 기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기술을 확보한 작은 벤처기업을 산다(더 톱 인박스).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이다. 아이폰 사용자에게 아이폰 케이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말이다. 둘째, 잘 나가고 있는 기업들을 모방하는데 죄책감을 갖지 말아라. 페이스북도 스냅챗을 모방했다. 셋째, 목표설정은 길게 두고,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스템을 세우면, 자신의 일을 최소로 분배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것은 타인의 도움을 받아 장기적으로 회사가 커갈 수 있다. 넷째, 골드 러쉬 동안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은 금을 캐려던 광부가 아니라, 그들에게 금을 캘 수 있게 곡괭이를 팔았던 사람이다. 캐피탈 회사에 관심이 있으면, 그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캐피탈 회사가 관심있어 하는 데이터(곡괭이)를 만들어 파는 것이다.

노골적이고 직선적인 조언이 많다. 어떤 것은 불법이 아닌가 싶은 것도 있다. 이를테면, 자신의 팟 캐스트에 출연한 CEO의 데이터를 축적해 캐피탈 회사에 고가로 넘기는 것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불법으로 알고 있지만, 윤리적으로도 탐탁스럽지 않아 보인다.

저자는 생각의 전환이 빠르고 자신의 계획을 실행시켜줄 수많은 앱과 사이트를 많이 알고, 사용하고 있는데, 매우 흥미롭다. 이를 테면, Etsy(핸드크래프트 판매 사이트), Patreon(후원), 파이버, 톱탈, 업워크(전문인력을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 킥스타터(크라우드펀딩), 차포트랩하우스(정치 팟캐스트), 프로덕트헌트(테크 스타트업계의 빌보드 차트), 애큐티 스케줄링(스케줄 상호공유) 등을 자유로이 이용하고, 책 속에는 더 많은 사이트에 대한 정보가 있는데, 미국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다는 느낌이다.

특히 '공유'를 적극 이용하면서 소소하게 돈을 버는 것도 흥미롭다. 저자는 출장이 잦은 자신의 집이 한 달에 20일간 비는 것을 그냥 두지 않는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여행객에게 임대해 준 임대수익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갚고도 500-600불을 번다. 또한, 출근 후부터 퇴근 전까지 회사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를 '카 셰어링'을 통해 돈을 벌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법적 문제가 없어 실행하고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가능한지 부터 살펴야 하겠다.

이 책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읽으면 좋겠다. 자본없이 자본가가 된 저자의 많은 노하우가 들어 있어서 백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과 차이가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실현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하겠다.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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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승부사들 - 대한민국 최고의 트레이더들이 전하는 주식투자의 비밀
한봉호 외 지음 / 이레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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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가대표 주식 트레이더 7인의 인터뷰를 모았다. 이들은 각종 주식 실전투자대회에서 입상기록을 세웠고, 현재도 투자를 하면서 후진을 양성 중이다. 한봉호, 김형준, 강창권, 이주원, 김영옥, 이찬용, 이상기 이상 7명의 트레이더들이 말하는 투자의 비밀은 무엇일까?

7인 모두 각자 살아온 배경도 다르고, 투자하는 스타일도 다르지만, 세가지 공통점이 있다. 1) 각자만의 원칙을 세우고 지키도록 노력한다. 2) 나만의 기법을 가지고 있다. 3)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특히,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손절매를 하게 되면, 이익을 만회하기 위해 뇌동매수하게 되며, 잘못하면 모아 놓은 돈을 순식간에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수들은 손절매를 하게 된 날은 더이상 매매를 하지 말고, 화를 가라 앉히고 다음날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들이 보여주는 성적표를 보면, 하루 100억, 200억 매매금에, 수수료만 8-9백만원을 내는 큰 손들이다. 그러나 의외로 모니터를 보고 있는 시간은 짧다. 장 시작 후 1시간 동안과 장마감 30분만 매매를 한다. 오전 장이 시작하기 전에 이미 엄청난 뉴스와 재료를 숙지하고, 장중 수시로 정보를 체크한다. 또한 그날그날 매매일지를 쓰며 복기를 하는데, 오답노트 작성하듯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몇몇 트레이더들의 투자비법을 알아보자.

한봉호님은 수많은 실전투자대회에서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현재는 대학원에서 주식투자트레이딩경영전공 책임지도교수로 있다. 그의 주력 기법인 스캘핑 기술은 초단타 기법으로, 장초반 거래량이 많고 순간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승추세시 1파 상승에 대해 이익실현을 하는 것이다. 한봉호님이 보기에 스캘퍼로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기술습득이 빠르고, 자기관리가 잘 되며, 원칙 고수와 자제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데이 트레이딩의 목적은 '당일 수익, 당일 청산'을 목표로 하루 주가 변동성을 이용해 매매하는 것이므로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이 받쳐줘야한다.

강창권님의 '시황매매'는 좋은 기사가 뜨면 짧은 시간내에 매매하는 것으로 2분안에 4천만원의 이익을 챙긴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기자의 이름만 봐도 내용과 기사유출여부를 바로 알수 있는 경지로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시간외 단일가 가격에 매수해서 다음날 시초가 부근에서 매도하는 방법'은 직장인이 활용할 만하다. 시초가 매매는 2-5%갭상승하고 거래량 증가로 밀어올리는 종목을 매매한다. 초보자는 차트보는 법을 많이 공부해서 차트만 보고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으면 수익을 낼 수 있다.

김명옥님의 손절매하지 않을 자리에서 매매하는 기법이 안전해보인다. 지지선에서 크게 하락하여 5/10/20일 이평선이 역배열에서 만나 정배열로 바뀌며 이전 저항대까지 올라가는 성질을 이용한 매매이다. 이러한 종목을 찾으려면, 차트 돌려보기를 많이 해야한다. 또한 트레이더가 되기 위해서 실전투자대회입상자들의 매매내역을 연구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실전투자대회 상위10등 사람들의 매매기법 분류해서 분석 후 내 기법으로 만든 후 소액으로 연습해서 이익이 나면 조금씩 올려 투자한다.

고수들이 비법을 소개하면서도 초보는 절대 따라하지 말고 먼저 공부를 하라고 조언한다. 타인이 성공했다고 본인도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기에 반드시 최소 1년이상 열심히 공부한 후 자기만의 비법을 확보한 후 투자에 임할 것을 당부한다. 또한, 이들은 일반인에게 전업투자의 길을 권하지도 않는다. 자신만의 투자철학, 기법을 만들어가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알았다해도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초보자가 읽기에 어려울 수 있다. 용어 설명이 친절하지 않은 부분도 많고, 다양한 기법을 실제로 보지 않고 글자로 익힌다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어나 기법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가며 읽어 나가면 되므로 일독할 만하다. 트레이더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장기투자하는 사람도 일독하면 좋을 책이다. 하나의 주식시장에서 다양한 게임의 룰을 이해하고 접근하면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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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기적의 코어운동 - 직장인 홈트
이규하 지음 / 세림출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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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저자는 침대에서 한 번에 일어나지지 않는 사태를 경험하며 14kg이상 불어있는 살을 빼기 위해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15분 코어운동으로 10kg 감량에 성공했고, '산화적 스트레스 검사'에서 높은 항산화력을 나타내는 A를 받고, '국민체력100 체력평가'에서도 각 종목 3급이상을 받았다. 이 책은 늘 책상에 앉아 일하느라 움직임이 부족한 직장인을 위한 운동이라고 소개하지만, 전 연령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운동이다.

책은 6장으로 되어있다. 1장은 직장인 생존체력이 필요하다, 2장은 직장인 몸이 경쟁력이다, 3장은 왜 기적의 코어운동인가?, 4장은 그럼, 코어운동은 뭐야?, 5장은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코어운동의 5단계, 6장은 15분 코어운동이 가져다 주는 놀라운 효과이다.

코어는 척추,골반, 둔근의 복합체이다. 척추가 바르면 자세가 바르고, 골반과 둔근은 몸의 중심을 잡아준다. 특히 엉덩이 근육은 폭발적인 힘의 원천이며, 외부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 코어를 단련하는 운동이 코어운동이고 매일 15분간 지속한다. 코어운동의 5단계를 살펴보자.

1단계 양손 뒤로 돌려서 위로 올리기

2단계 엉덩이 뒤로 쭉 빼면서 앉기(스쿼트 자세)

3단계 양손 바닥 짚고 무플 지면에 닿기

4단계 팔굽혀 펴기

5단계 무릎 지면에서 떼고 양손 밀어서 일어나기

유투브 "15분 기적의 코어운동"을 검색하면 저자의 시범을 볼 수 있다. 연결동작으로 보면 108배하는 모습과 유사하지만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앉는다는 점에서 무릎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도 적합해 보인다.

이 운동의 효과는 먼저, 양손을 뒤로 돌려서 위로 올리면서 어깨와 목 스트레칭으로 오십견 예방과 거북목에 좋다. 또한, 앉았다 일어나는 스쿼트자세는 하체 근육(엉덩이와 허벅지)을 키우기에 좋고, 무릎주변 근육보강에 적합하다. 팔굽혀펴기는 무릎이 지면에 닿은 상태에서 하므로 상체근육을 키우기에 좋다.

이 운동은 요가와 같이 자신의 몸에 집중하고, 몸이 감내할 수 있는 동작의 크기와 속도로 해야한다. 초급은 체화하기, 중급은 눈을 감고 하기, 상급은 복식호흡에 집중한다. 복식 호흡에서 들숨은 코로, 날숨은 입으로 한다. 이때 날숨이 들숨보다 더 중요하다. 숨을 깊게 내쉬면 자동으로 깊게 들이 마실수 있다.

왜 코어운동을 해야하는가에 관한 서론이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좀 긴 듯하다. 본격적인 코어운동의 5단계 설명은 5장에 나온다.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독자에게는 인내를 요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초반에 먼저 코어운동 5단계를 소개해주고 그 효과와 개인적 경험을 뒤로 밀어도 좋지 않았을까한다.

코로나 19로 홈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장기적으로 할 만한 마땅한 실내 운동을 찾고 있다면 이 코어 운동을 시도해 보면 좋겠다. 또한 나이가 들어 격하지 않은 운동을 찾고 있다면 자기가 운동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이 코어 운동을 시도해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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