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가지수에 투자한다 - 주식보다 안전하고 예금보다 효율적인
홍성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예금이나 적금에 있던 돈이 갈 곳이 없다. 주식투자를 시작하기에는 겁이 나고, 시작한다하더라도 이것저것 공부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예적금보다 효율적이면서 주식투자보다 안전한 투자방법으로 저자는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ETF를 추천한다.

​

저자는 30년 경력의 공인회계사로 국내대기업 연수원과 금융연수원에서 수년간 '재무제표 읽는 법'과 '사업성 검토 및 기업가치 평가' 등을 강의를 해왔다. 이 강의는 주식투자에서 종목을 선택하는 데 기본이 되는 것이어서 교육생들은 저자에게 좋은 종목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한 모양이다. 저자의 대답은 개별종목이 아닌 코스피와 코스닥과 같은 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이 책에서는 국내지수를 추종하는 ETF만 다룬다.

​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주가지수에 투자해야하는 8개의 종목들에 대해 설명하고, 2장은 '기술분석'을 통해 단기매매하는 법을, 3장은 '기본적 분석'을 통해 장기투자하는 법을 설명하고, 4장은 주가지수에 투자해야하는 종목(ETF)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없어지는지를 설명한다.

​

상장지수펀드(ETF)는 저위험 저수익 투자법 중 하나다. 주가는 하루에 상하한가로 +/-30%를 오르내릴 수 있지만, 지수는 상하변동폭이 10%를 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20분간 거래가 중지된다. 따라서 주가지수의 하루 최대변동폭은 10%까지다. 또한 이는 1년에 몇번 있을까 말까하는 상황이다. 보통의 경우 상하1~3%이다.

​

주가지수 종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각 운용사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삼성자산운용의 ETF를 정리한 것이다.

주가지수

전망

1배수익률

2배 수익률

코스피200

상승

KODEX200

KODEX레버리지

하락

KODEX인버스

KODEX200선물인버스2X

코스닥150

상승

KODEX코스닥150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하락

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

-

ETF종류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기술분석 방법을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으로 설명한다. 봉차트와 이평선 활용법, 이격도, MACD, RSI(상대강도지수), 스토캐스틱이다. 장기투자든 단기투자든 매수와 매도시점을 잡는 것이 어려웠는데 몇 가지 기술분석을 통해 그 타이밍 잡는 법을 알게 되어 유익하다. 이를 테면, 네이버 증권에서 차트를 설정할 때 이격도(현주가가 이평선에서 벌어진 간격을 백분율로 표시)를 볼 수 있는 PMAO(Price OSC)를 소개한다. 위로 105%이상인 경우 과열시장이므로 추가 매수하지 않고, 아래로 95%이하면 침체시장인데, 공포감에 매도하지 않도록 한다는 조언이 유익하다.

​

기본적 분석편에서 코스피/코스닥의 변동사이클을 통시적으로 설명해준 점도 매우 좋다. 1980년 100포인트로 코스피를 세팅한 이래로 4기로 구분하여 무역수지, 환율, 금리, 경제성장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과 상관관계를 설명하여 주가의 등락에 숨은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준다.

​

이론뿐 아니라 펀드 고르는 법과 ETF를 고르기 위해 검토해야할 괴리율, 추적오차율에 관한 설명도 유익하다. 괴리율은 해당 ETF가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고, 추적오차율은 기초지수를 얼마나 잘 추종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인데, 둘 다 낮을수록 투자하기에 좋다. 괴리율이 낮다는 것은 보통 0.1~0.4이고, 추적오차율은 5%를 넘기면 위험하다고 본다.

​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ETF는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을 고루 담은 바구니와 같아서 어느 종목이 오르고 어느 종목이 떨어져도 큰 낙폭없이 안전하게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개별종목에 대한 정보나 분석없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으므로 초보투자자가 입문하기에 적당하다. 수수료도 주식형 펀드(1~3%)보다 ETF(0.23~.66%)가 저렴하고, ETF매도시 거래대금의 0.25%의 증권거래세도 면제되므로 비용도 적다. 또한 펀드는 가입후 3개월 내 환매하면 이익의 70%를 환매수수료를 내지만, ETF는 환매수수료가 없다. 주가가 오르는 시장에서는 레버리지로 지수의 2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인버스로 하락폭의 2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하락장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식 장중에도 매수매도가 가능하며, 분기마다 배당수익을 받는다는 것도 매력이다.

​

이 책은 코스피, 코스닥, 시총 등 가장 기본적인 개념 설명이 충실하다. 따라서 주식에 대한 기초 공부를 시작하려는 초보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개념을 설명할 때 여러 차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 두개의 차트를 이용하여서, 다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다 읽고 나면 ETF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매우 설득력있는 책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